서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한강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와 관광명소, 복지시설에 작년 하반기부터 공공와이파이 약 3000대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에 도입한 무료 공공와이파이는 총 3만1000대로 늘었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물빛무대·물빛광장·계절광장 등에 114대, 뚝섬공원 뚝섬나루마당·수변무대·음악분수·장애인농구장 등에 105대의 와이파이를 새로 설치했다. 여의도와 뚝섬 등 한강공원 11곳에는 10G 속도의 백홀(주변 정보통신망과 이용자를 잇는 체계)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490대를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와이파이(WiFi6·6E)는 기존 와이파이(WiFi4·5)보다 네 배 이상 빠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노후화된 저품질 와이파이 기기 700여 대를 교체하고 500여 대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