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5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카페 ‘롱브르378’에 방문해 빵을 고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롱브르378 등 용산구 일대 소상공인과 제휴를 맺고 자사 모바일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U+우리동네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멤버십 프로그램을 골목상권에 적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한강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리와 관광명소, 복지시설에 작년 하반기부터 공공와이파이 약 3000대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에 도입한 무료 공공와이파이는 총 3만1000대로 늘었다.서울시는 여의도공원 물빛무대·물빛광장·계절광장 등에 114대, 뚝섬공원 뚝섬나루마당·수변무대·음악분수·장애인농구장 등에 105대의 와이파이를 새로 설치했다. 여의도와 뚝섬 등 한강공원 11곳에는 10G 속도의 백홀(주변 정보통신망과 이용자를 잇는 체계)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490대를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와이파이(WiFi6·6E)는 기존 와이파이(WiFi4·5)보다 네 배 이상 빠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노후화된 저품질 와이파이 기기 700여 대를 교체하고 500여 대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카카오는 카카오임팩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23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소상공인을 지원해 골목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연내 30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의 마케팅 메시지 발송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카카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전국 100곳 시장을 대상으로 소통 강화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20개 시장에선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손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문 자격증을 갖춘 디지털 강사(튜터)가 시장에 상주하면서 톡채널 개설, 온라인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다음 달 9일까지 ‘우리동네 단골시장’ 홈페이지에서 이 프로그램의 참여 신청을 받기로 했다.다른 80개 시장을 대상으론 ‘시장 대표 톡채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앞선 프로그램이 소상공인과 지역 소비자들의 접점을 늘리려는 목적이라면 이 프로그램은 시장 내 상인들 간 디지털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방점을 찍었다. 사업 대상도 개별 점포가 아닌 시장 상인회가 대상이다. 상인회가 대표 톡채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디지털 마케팅과 온라인 소통 방법 등을 교육하는 게 이 프로그램 내용의 골자다. 카카오는 오는 8월 중 참여 시장을 모집할 계획이다.카카오는 이미 전국 5개 시장을 대상으로 이들 프로그램의 시범 사업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 프로그램을 전국 11개 시장에서 운영하면서 572개 점포의 카카오톡 채널이 개설되고 2만4883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누구나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하는 ‘카카오 소신상인 지원 혜택’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가 지원한 메시지 발송 지원금만 약 137억원 규모로 4만5000명의 소상공인이 이 혜택을 봤다. 카카오는 올 한해에도 소상공인 약 8만명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육심나 카카오 ESG사업 실장은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이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톡채널을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펼쳐 단골과 더 쉽고 편하게 소통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LG유플러스가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골목상권에 자리 잡은 꽃집과 카페 등에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 업주들을 응원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과 제휴를 맺고 자사 모바일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U+우리동네멤버십’ 프로그램을 오는 2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판촉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해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인근의 한강대로에 위치한 식당, 카페, 꽃집 등 31개 매장에 멤버십 고객이 방문하면 최대 80% 할인 혜택을 멤버십 앱 내 쿠폰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이날 황 대표는 멤버십 제휴 관계인 소상공인 매장들을 방문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꽃집인 ‘메이플라워’와 카페 ‘롱브르378’에서 꽃바구니와 빵을 구매했다. LG유플러스는 황 대표가 구매한 상품들을 용산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영락보린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통신사는 2017년부터 영락보린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황 대표는 “코로나19 유행에 이어 최근의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사장님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소상공인 응원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의 제휴 매장인 롱브르378의 최예주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고객 접점이 부족한 소상공인 입장에서 쉽게 하지 못했떤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진행돼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 지원 활동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 중 다른 지역에서도 소상공인 업주들을 지원하는 행사를 열기로 했다. 지난달엔 온라인 블로그 홍보 서비스인 ‘레뷰’도 소상공인 2000명에게 무상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