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튀르키예 지진피해 임시주거시설 건립사업 실사조사단. /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튀르키예 지진피해 임시주거시설 건립사업 실사조사단. /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를 위해 임시주거시설(컨테이너하우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김정희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부서 실무자, 건축 전문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사전조사단 7명을 이날 현지로 급파했다. 조사단은 악사라이, 하타이, 이스켄데룬 등 현지 지방정부를 비롯해 튀르키예한인회총연합회, 컨테이너 건립추진위원회 등과 만나 예정 부지, 제작업체 등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제반 사항에 대하여 협의할 방침이다. 추진 규모 등 상세한 내용은 이번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확정된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이번 일정 간에 하타이 내 사만다으 지역으로 대피한 이재민에게 생수, 식료품, 칫솔·치약 등 1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김 총장은 "많은 기업과 국민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을 사용하는 일이니만큼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자 실사를 추진했다"며 "꼼꼼히 보고 돌아와 그 결과를 기부자들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