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7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이겠다.오전 8시 현재 세종과 충남은 초미세먼지(PM2.5) 수준이 '매우 나쁨'(75㎍/㎥ 초과)이고 수도권·강원·충북·대전·전북·대구는 '나쁨'(36~75㎍/㎥ 이하)이다.인천·경기·충남·세종·충북·전북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과 충청, 호남, 대구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일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에는 경기남부와 충청, 전북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까지 악화하리라 전망됐다.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에 강원영동과 울산, 경북은 오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때가 있겠다.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북, 충남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수도권과 세종은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 시행이다.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과 건설공사장에서 운영·조업시간 조정 등 먼지 발생량을 줄이는 조처가 이뤄진다. 도심 물청소 횟수도 늘어난다. 아울러 각 시·도 조례에 따라 5등급 경유차 운행이 제한된다.미세먼지가 많아 낮에도 연무가 끼어 시야를 가리는 곳이 많겠다.연무는 습도가 낮을 때 대기 중 미세입자가 부옇게 보이는 현상이다.미세먼지는 8일 오후부터 대기 정체가 풀리면서 북쪽부터 해소될 전망이다.이날 기온은 평년기온을 2~5도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아침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사이에 분포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사망자 장례·유가족 심리 지원 등에 최선 다할 때" 전남도와 도의회가 어선 전복 사고에 전력하고자 7일 가지려던 '상생 만찬 간담회'를 취소했다. 전남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저녁 목포 한 음식점에서 김영록 지사, 문금주 행정부지사, 박창환 정무부지사, 서동욱 도의회장, 김태균·전경선 부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남도는 지난 4일 신안군 임자면 해상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자들이 발생함에 따라 만찬을 갖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취소했다.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실종자 구조와 사망자들 장례지원, 유가족들 심리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며 "특히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구조되도록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와 도의회는 추후 협의를 거쳐 새해 인사를 겸한 상생 간담회 일정을 잡기로 했다.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t급 인천 선적 통발어선인 청보호가 뒤집혔다. 승선원 12명 가운데 3명은 무사히 구조됐고 5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나머지 4명은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