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형빌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흔들림이 발생, 건물 내 인원 1000여명이 모두 대피한 뒤 소방 대원 등이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형빌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흔들림이 발생, 건물 내 인원 1000여명이 모두 대피한 뒤 소방 대원 등이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빌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흔들림 현상이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종로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르메이에르 빌딩 9∼12층이 5분 이상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오전 10시 39분께부터는 건물 내 대피 안내 방송이 실시됐다. 이후 건물 내부에 있던 70여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 소방서는 건물 주변에 안전 통제선을 설치해 출입을 전면 통제 중이다. 현재 소방관들과 인근 청진파출소, 종로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한 상태다.

소방서 관계자는 "옥상에 있는 냉각팬이 고장이 나 생긴 건물 불균형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은 1∼10층은 상가, 10∼20층은 오피스텔로 구성된 20층 규모의 주상 복합 건물이다. 이 건물은 2007년 준공된 바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