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과원, GTC '코로나19 팬데믹 극복해 섬유기업 수출계약 이끈다'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경과원 재공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도내 섬유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경기섬유마케팅센터(이하 GTC)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움츠러들었던 기업들의 수출 계약 성과를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GTC는 2011년에 설립돼 지난 11년간 경기도내 섬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LA, 뉴욕, 중국 상해에 마케팅센터를 운영하며 연간 약 11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온택트 방식을 활용한 제품홍보, 온라인 전시회 참가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해외 마케팅 사업을 운영했다.


그 결과 1179만 불의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PV뉴욕 등 총 7회의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3000만 불의 상담 추진과 바이어 초청상담회, 온라인 커머스 바잉쇼, 랜선 상담 위크를 통해 2034만 불의 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GTC는 올해도 유명 해외전시회 공동관 참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온라인 품평회, 세일즈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사업들로 도내 섬유 기업들의 해외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기업 중 ㈜케이에스에이치(의정부시)는 미주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GTC 뉴욕사무소와 바이어 발굴 및 전시회 공동관에 참가해 디자이너 브랜드 CASCIONE사 등과 총 35건 65만 불의 수출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또 다른 지원 기업인 VIT(양주시)는 폴리 자카드, 벨벳 프린트 등 후가공 전반에 대한 제품 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GTC 뉴욕사무소를 통해 폭넓은 제품을 공급해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아울러 SNJ TEXTILE사 등의 기업과 총 46건 83만 불의 수출실적 달성으로 이어졌다.


유승경 경과원 원장은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우리 도내 기업들이 어려운 경쟁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나, 고기능성, 친환경 제품을 신속 유연하게 생산하고 납품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리면 우리 기업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섬유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TC와 관련된 문의 사항은 경과원 특화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