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한국농림식품수출입조합과 함께 세계산림총회 기간(5월 2~6일) 총회가 열리는 코엑스에 수출 임산물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6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산림총회는 전 지구적인 산림·환경 문제에 대해 전 세계가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산림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산림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다.

이번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는 143개국의 정부 및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산림·환경 분야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출 임산물 홍보관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산림·환경 분야 관계자와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인기 수출상품인 맛 밤, 아이스홍시, 건대추칩, 곤드레 등 나물류, 산양삼 등 17개 제품을 전시·시식하도록 꾸몄다.

또 한국 임산물을 수입하는 주요국의 구매자(바이어)를 초청해 현장에서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수출 상담회장도 마련했다.

별도 체험 공간에서는 환절기 면역력 증진 등 건강에 좋은 청정임산물을 활용한 요리 시연과 시식회도 진행하고 조경수·분재 수출 확대를 위해 분재 작가 초청 개작도 시연하기로 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