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송파 평화의 소녀상 정원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오는 14일 송파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8.14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위해 준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송파TV에서 생중계 된다. 송파구청 제공
서울 송파구 아파트서 9세 남아가 추락 사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A(9)군은 전날 오후 11시 5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지상 주차장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이를 목격한 아파트 경비원이 119등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하 구조대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던 A군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A군의 어머니는 “다른 아이를 재우다 잠들었는데 경비원의 전화를 받고 사고를 알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군이 추락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일본 경시청 공안부가 소녀상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 '표현의 부자유전·도쿄전'이 열리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 협박한 혐의로 도쿄도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을 불구속 송치했다.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해 2월 표현의 부자유전·도쿄전 주최자의 SNS에 익명으로 "(전시회를) 하겠다면 방해하러 가겠다. 휘발유를 가지고 간다"는 등의 글을 올려 전시회를 취소하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교토 애니메이션 사건을 연상시켜서 취소시키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교토 애니메이션 사건은 지난 2019년 7월 일본 교토시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에 아오바 신지라는 인물이 침입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36명이 목숨을 잃고 33명이 다친 사건이다.표현의 부자유전·도쿄전은 올해 2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올해 6∼7월로 연기된 후 우익 세력의 집요한 방해로 전시장을 확보하지 못해 다시 연기됐고 아직 개시일을 정하지 못한 상태이다.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본 오사카(大阪)시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앞두고 행사장에 '사린을 동봉한다'라고 적힌 문서와 정체모를 액체가 들어있는 봉지가 배달됐다.1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소녀상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인 '표현의 부자유전 간사이'(7월16일~7월18일)가 예정된 일본 오사카시의 전시장 '엘 오사카'에 지난 14일 배달됐다.센터 관리자에 따르면 해당 물체는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도착했다. 직원이 내용물을 검토한 결과, 전시회 개최에 대한 항의문과 정체 불명의 액체가 봉지에 넣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문서에는 '사린을 동봉한다'고 적혀져 있었다. '사린'은 맹독성 신경물질로 중추신경계를 손상시키기 쉽다. 이에 센터 직원 등 약 10명이 20여분간 안전 확보를 위해 자리를 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오사카부 경찰은 해당 액체가 위험 물질이 아닌 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앞서 1995년 일본 내 유사 종교단체인 옴진리교가 도쿄 지하철에 사린가스를 살포해 13명을 숨지게 하고 6300여명의 부상자를 냈던 바 있다. 한편 '표현의 부자유전 간사이'에는 지난 2019년 국제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인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에 전시됐던 소녀상 등을 포함한 작품 약 20점으로 알려졌다.나고야시에서도 이달 6일부터 11일까지 소녀상 등이 포함된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8일 전시회장에 폭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담긴 우편물이 배달되면서 행사가 중단됐던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