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강행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오는 7월 자치경찰제 시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자치경찰위원회는 광주시청에서 출범 및 현판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자치경찰위는 자치경찰 사무 관련 주요 정책 심의·의결, 감사, 사무 조정 등을 수행한다. 사무국은 2과6팀으로 총 28명 규모로 꾸려졌다. 광주시는 한 달여의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자치경찰제를 공식 시행할 계획이지만 초대 위원 선정부터 의혹에 휩싸이는 등 각종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용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최근 광주시의회에 자치경찰위원 추천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자치경찰 추천위원회 위원 명단과 4배수 선정 인사 순위 등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