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문으로 대출기한 연장”...인천신보 대출만기연장
인천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디딤돌센터는 생업으로 바쁜 소기업·소상공인의 시간 및 비용절감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무방문 기한연장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인천신보의 총 기한연장 8967개 업체, 2383억원의 90%가량을 무방문으로 처리했다. 지원대상은 분할상환 방식의 보증서대출을 제외한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의 보증서 대출 잔액 보유업체들이다. 신청금액 기준 5000만원 이하만 해당된다. 휴·폐업 기업이나 법인기업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인천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대면방식으로 기한 연장을 처리하면 코로나19 피해 특례보증 신청업체와 겹치면서 대기시간과 함께 다수의 서류작성 및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비대면 방식의 무방문 기한연장은 소상공인디딤돌센터 담당자에게 전화 한 통이면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천신보에서는 지난해 무방문 기한연장처리 지원업체 중 1574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무방문 기한연장을 통한 시간절약이 5시간 이상 40%, 3시간 이상 38.2%, 1시간 이상 21.1%로 나타났다.

무방문 기한연장 처리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은 97.8%였다. 기한연장 처리를 위해 인천신보 각 영업점에 방문해야만 했던 대상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석 인천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경영활동에 전념해 하루빨리 위기극복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