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닷컴 김기운 기자)
(사진=한경닷컴 김기운 기자)
대학원생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경희대 교수가 파면됐다.

31일 경희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몇 달 전 열린 경희학원 이사회에서 이모 교수의 파면을 승인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지도하던 대학원생 A씨 등과 술을 마신 뒤 A씨가 정신을 잃자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 성폭행 피해자를 지지하는 경희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결성한 '경희대 바로세우기 운동본부' 관계자는 "사안이 중해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 학교 측에서 파면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