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이 교회 교인인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첫번째 확진자가 24일 청년부 리더 집중 연수와 21일 4부 예배에 참석해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코로나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알렸다 /사진=뉴스1
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이 교회 교인인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첫번째 확진자가 24일 청년부 리더 집중 연수와 21일 4부 예배에 참석해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코로나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알렸다 /사진=뉴스1
서울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6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왕성교회 집단감염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9명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성교회는 서울 관악구 서원동에 위치한 대규모 교회다.

관악구 서원동 거주 31세 여성(관악 90번 확진자)이 이와 관련해 24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3일 만에 관련 확진자 수가 16명까지 늘어난 셈이다.

관악 90번 확진자는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 19~20일 교회 MT(안산 대부도), 21일 성가대 찬양 등 교회 행사에 매일 참여해왔다. 이 확진자가 참석한 21일(일요일) 예배에는 17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왕성교회 등 코로나19 전파가 이어지면서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284명이 됐다.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3명(누적 7명), 해외 유입 2명(누적 300명),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 3명(누적 292명) 등이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9명을 포함해 서울에서 하루 사이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