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소상공인 28명을 ‘2020년도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은 재창업 역량은 갖췄지만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성공적인 재도전을 이끌어내는 데 목적을 뒀다.

도는 앞서 지난 2월 사업 참여자 공모를 실시해 53명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심사위원회를 열어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음식업 13명, 서비스업 7명, 도소매업 5명, 제조업 3명 등 총 28명의 소상공인을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자는 40대 이하 13명, 50대 이상 15명으로 청년들이 중장년계층 못지않게 많이 선발됐고, 남성 13명, 여성 1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선정됐다.

사업 대상자들은 자존감 회복과 재도전 성공마인드 고취, 재창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재창업 교육’과 전문 컨설턴트들이 재창업의 실질적인 사업운영 방향을 전반적으로 지도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재창업 교육 수료 후 도내 사업자 등록을 마칠 경우, 시설구축이나 홍보마케팅 등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최대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운전·시설자금 등 소상공인 재창업자금에 대한 보증지원도 이뤄진다. 지원한도는 개인 신용에 따라 1억원 까지다.

김규식 도 경제기획관은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환경에서 창업을 하는 것은 다른 시기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는 역량이 있는 소상공인이 재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금 및 보증자금 등 실효성 있는 현장 맞춤형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0년도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 추가 모집’을 올 하반기 공고해 아직 기회를 잡지 못한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