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예술계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난 연휴 동안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클럽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에 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대면 수업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등교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며 실기실만 잠깐 문을 연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다행히 이 학생은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이 학생과 접촉한 학생들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할 것인지 등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고3학생의 등교일은 20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등교수업 일정을 발표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접촉자가 전국 각 지역으로 접촉자가 분산돼 지역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크다"며 "5월 연휴 이후 최소 2주가 필요하다고 보고 고3 등교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전 학년의 등교일이 일주일씩 늦춰짐에 따라 20일에는 고3이 등교하고 27일에는 고2·중3·초1~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한다. 6월 3일에는 고1·중2·초3~4학년이, 마지막으로 6월 8일에 중1·초5~6학년이 등교하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