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업체 몬드리안에이아이(대표 홍대의·사진)는 인천시와 인하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올해 설립하는 AI융합연구센터에 AI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AI 플레이 그라운드’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홍대의 대표는 “학생과 중소기업 기술자도 AI를 다양한 사업 분야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유 플랫폼이 많이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이달 초 개발에 성공한 ‘AI 플레이 그라운드’는 빅데이터를 모아 저장하고, 분석하고, 인공지능 모델을 만드는 제작툴이다. 이 제품에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선(Python)이나 알(R) 등 오픈소스가 설치돼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그래밍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공유 기반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서버 접속자 수를 설정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홍 대표는 “별도의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웹에서 바로 플랫폼에 접속해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KAIST 전산학과 석사 출신이다. 2016년 인천에서 창업했다. 직원 16명 가운데 80% 이상이 개발자일 정도로 연구개발 중심 스타트업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