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와 고성·양양지역 여성 기업인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업무 종사자들을 위해 2회에 걸쳐 3천600만원 상당 방역물품과 위문품을 기탁했다.

속초여성기업인협, 코로나19 방역·위문품 전달
5일 속초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방역업무 종사 공무원과 관계자들을 위해 속초고성양양여성기업인협회가 이날 600여만원 상당 위문품을 속초시에 전달했다.

컵라면 100상자와 음료수 50상자, 떡과 커피, 음료수 등으로 속초시는 이들 물품을 격무에 시달리는 코로나19 종사자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문은희 속초고성양양여성기업인협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관리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위문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속초고성양양여성기업인협회는 영동북부지역 여성 기업인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해 7월 결성한 경제인 단체다.

지난달에는 마스크 5천장, 손 소독제와 세정제 2천개 등 3천만원 상당의 코로나19 감염예방 물품을 속초시에 기탁한 바 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여성 기업인들의 도움이 감염병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