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선 유치원·초중고 19곳 휴업…82%가 봄방학 돌입
대구 유치원·초중고 24% 아직 수업중…휴업 늘어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거 늘어난 대구에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약 24%가 아직 봄방학을 하지 않고 수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구에는 총 803곳의 학교가 있다.

유치원 344곳, 초등학교 229곳, 중학교 125곳, 고등학교 93곳, 특수학교 등 기타 학교 12곳이 있다.

803곳 가운데 23.9%(192곳)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정상 수업을 진행했다.

유치원 1곳은 이날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고등학교 4곳은 아직 겨울방학 상태인데, 코로나19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봄방학을 시작한 대구 학교는 이날 기준으로 606곳(75.5%)이다.

이날 대구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만큼 학교 휴업은 주중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기준으로는 이날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19곳이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 9곳, 초등학교 8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이날 예정했던 수업을 하지 않고 휴업했다.

대구 유치원 1곳과 함께 서울 지역에서 유치원 8곳, 초등학교 8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휴업했다.

교육 당국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확진자 동선 인근이거나, 능동감시 대상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학교를 휴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전체 학교 총 2만522곳 가운데 아직 방학하지 않고 수업 중인 학교는 3천604곳(17.6%)이다.

1만6천844곳(82.1%)은 2019학년도 2학기 학사일정을 마치고 봄방학에 들어갔다.

74곳(0.3%)은 코로나19 우려로 휴업했거나 겨울방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