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8,9,10,1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3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신종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구급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7,8,9,10,1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3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신종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구급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3번 확진자가 본죽 정발산점과 스타벅스 일산식사점에도 방문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경기도는 31일 브리핑을 열고 3번 확진자가 지난 24일 오후 2시쯤 일산시 본죽 정발산점을 방문했다가 오후 4시쯤에는 식사동 스타벅스 일산식사점을 들렀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3번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동선을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3번 확진자는 개인 렌트카를 탄 덕분에 이동 과정에서 나온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귀국 후 24일 오전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한일관(신사동)→본죽(도산대로)→호텔 뉴브(강남 인근) 등을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시에서도 추가로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정확한 장소가 공개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3번 확진자와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를 한 지인 2명 중 1명은 6번째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6번째 확진자의 가족 역시 이날 오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서 첫 3차 감염이 나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