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만5600여 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공공기관들이 상반기 채용에 일제히 들어간다. 최대 규모인 1550명의 정규직을 뽑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비롯해 부산교통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채용에 나선다.

올해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신규 채용하는 코레일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채용에 돌입한다. 코레일은 29일 상반기 채용 공고를 내고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지원서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코레일·부산교통公·전기안전公 1662명 채용
코레일은 사무, 운전, 차량, 토목, 건축, 전기통신 등 6개 분야에서 일반공채 660명, 보훈 140명, 장애인 50명 등 모두 850명(일반직 6급)을 뽑는다. 나머지 750명은 하반기에 선발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채용 때 체험형 인턴 500명도 별도로 선발키로 했다. 코레일 합격자의 신입사원 연봉은 3300만원(상여금 제외)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채용 규모가 큰 만큼 지원자도 많다. 1230명을 뽑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에선 4만1014명이 지원해 평균 3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산교통공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0명을 채용한다. 공채를 통해 운영(167명), 토목(3명), 건축(7명), 기계(45명), 전기(6명), 신호(38명), 통신직(50명) 등 모두 447명을 뽑는다. 이 밖에 경력자, 장애인 채용 등을 통해 223명을 선발한다. 지원서는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받는다. 채용절차는 필기시험(2월 23일), 인성검사(3월 4~6일), 면접(3월 16~20일) 등이다. 최종합격자는 4월 6일 발표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도 142명의 신규 직원을 뽑는다. 2월 5일부터 11일까지 지원서를 받을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신입직(경영관리 14명, 기술 106명, 기술취업지원대상자 16명, 연구직 3명)과 시간선택제 근로자 3명 등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