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단체·기관 대표 100여명 참여…홍보·역량 결집 나서

경기 동탄에서 청주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조속 추진을 위해 충북 진천의 민·관이 손을 잡았다.

"수도권 내륙선 건설 앞당기자" 진천 유치 추진위 발족
20일 진천 종합 사회복지관에서 송기섭 진천군수와 자유한국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의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내륙선 철도 유치 추진위원회 발족식과 민관 합동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발족한 유치 추진위는 진천 민간 단체·기관 대표 등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유치 추진위는 토론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수도권 내륙선 구축 필요성을 알리고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역량 결집에 나선다.

송 군수는 "수도권인 경기와 중부 산업 거점인 충북을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는 양 지역 상생 발전을 촉진하고 중부권 관문 공항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 노선이 반영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내륙선은 동탄∼안성∼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충북 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78.8㎞의 고속화 철도다.

추정 사업비는 2조5천억원이다.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연결하는 이 철도망이 구축되면 동탄에서 청주 공항까지 34분 이내에, 안성에서 수서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수도권 내륙선 건설 앞당기자" 진천 유치 추진위 발족
충북도, 경기도, 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11월 수도권 내륙선 구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6개 지자체 의회도 지난해 12월 공동 기자 회견을 열어 이 철도망 구축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6개 지자체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올해 상반기 나오는 대로 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이 철도망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