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방'을 찍자며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인터넷 방송 BJ A씨가 지난 11일 경찰에 구속됐다. / 사진=게티이미지
'술 먹방'을 찍자며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인터넷 방송 BJ A씨가 지난 11일 경찰에 구속됐다. / 사진=게티이미지
'술 먹방'을 찍자며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인터넷 방송 BJ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11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피해 여성 B 씨에게 "술을 잘 마셔야 인기를 끌 수 있다"며 술을 마시는 방송을 권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A 씨를 구속했다.

경찰과의 조사에서 B 씨는 "잠이 들어 깨어보니 성폭행을 당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하지 않아 동의했다고 간주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피해여성의 진술과 여러 정황 등을 고려해 A 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A 씨를 구속했다.

A씨가 BJ로 활동하고 있는 플랫폼인 팝콘 TV는 A 씨의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방송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