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연구재단' 본격 운영, '의료영상 판독전문병원'도 개설 예정
"의료 AI 시장 선도"…김해시, 경남 첫 AI 기반 업체 유치
경남 김해시는 의료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을 위한 '정석연구재단'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올 8월 의료 AI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개발업체 딥노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김해의생명센터 테크노타운동에 정석연구재단을 설립했다.

이는 경남에서 AI 기반 기업체를 유치시킨 첫 사례이다.

향후 정석연구재단에서는 AI 의료영상 판독사업, AI 의료영상 연구소 운영, AI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지원과 같은 공동연구와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의료영상 판독전문병원'을 개설해 질병 발생률 감소는 물론 의료 지역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AI 의료영상 연구소는 의사 주도형 의료 AI 오픈 플랫폼을 개발해 비효율적인 AI 연구개발 환경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기능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 AI 전문인력 양성으로 지역인재를 육성,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익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창업 펀드로 조성해 창업 지원 및 우수기업 발굴 역할도 수행한다.

이밖에 자체 개발한 딥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국 5개 백병원 우수 임상 의사들과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몽골, 호주,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정석연구재단 설립으로 김해시가 의료 AI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