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AI면접' 앱 나왔다
이젠 구직자들이 인공지능(AI)면접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관련 AI면접 앱(응용프로그램)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16일 동영상 기반의 AI모의면접 앱 ’아이엠그라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람인 관계자는 “지원자 개개인에 특화된 면접 솔루션”이라며 “지원직무, 신입·경력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면접 질문이 나오기에 효과적인 AI면접 대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이엠그라운드는 동영상 모의면접과 인적성검사로 나눠 진행된다.동영상 면접은 자기소개, 본인의 단점과 극복 경험, 6개월 내 중점 개발해야할 역량, 입사 후 단기/중장기 목표 등 인성과 역량 면접 관련 질문이 나온다. 구직자의 신입·경력 여부와 직무에 따라 다른 질문이 출제되며, 각 질문 당 답변 시간은 1분이다.

구직자가 직접 모의면접 영상을 촬영하면, 사람인 AI가 표정, 목소리, 발음, 속도, 시선 등 8가지 요소로 분석해 레포트 형태로 보여준다. 레포트는 구직자의 면접 스타일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향, 실제 면접에서 활용 가능한 팁까지 자세한 면접 코칭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의 체계적인 면접 준비를 돕기 위해 인·적성검사도 함께 서비스한다. 인·적성검사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문답형 인성검사와 패턴 기억하기, 같은 그림 찾기 등 재미있는 게임형 적성검사 형태로 제시된다. 인성검사는 전체 30문항을 10분 안에 풀면 된다. 적성검사는 같은 그림 찾기, 패턴 기억하기, 순서 기억하기의 3종류 게임이 각각 10문항씩 출제된다. 적성검사는 문제별로 제한시간이 다르며, 보통 30문항을 10분 안에 풀면 된다.모의면접과 마찬가지로 결과 레포트를 제공해 구직자는 AI모의면접과 인적성검사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성향 및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면접시간은 동영상 면접(5문항), 인성검사(30문항), 게임형 적성검사(30문항) 등 모두 30분정도 소요된다.

사람인의 방상욱 이사는 “그동안 사람인이 쌓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와 AI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구직자가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AI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