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문을 닫은 학교 네 곳 중 한 곳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15일 교육부에서 받은 ‘시·도교육청 폐교 재산’ 자료에 따르면 1982년 이후 문을 닫은 학교는 3784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2375곳(62.8%)은 매각됐고, 남은 1409곳 중 미활용 폐교는 395곳(28.0%)에 달했다. 이 가운데 184곳은 10년 이상 장기간 방치된 폐교로 나타났다. 미활용 폐교는 전남이 97곳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82곳)과 경북(69곳), 충북(40곳) 등이 뒤를 이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