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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박종관 기자
    박종관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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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유플러스도 법정관리 신청

    ▶마켓인사이트 9월 25일 오후 6시 43분 대유플러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20일 위니아전자가 기업회생을 신청한 데 이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가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 대유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대유플러스는 지난 3월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조기 상환해야 하는데 채무이행자금이 부족해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미지급 금액은 원금 286억원과 이자 10억원을 포함해 296억원에 달한다. 대유플러스는 지난주 위니아에이드 지분 1.27%를 장내 매도하기도 했다.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에 걸쳐 코스닥 상장사인 위니아에이드 주식 19만4440주를 팔아 6억원가량을 마련했다. 하지만 빚을 갚기엔 역부족이었다. 대유플러스는 올 2분기 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인 대유에이피 지분 41.9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자동차부품 부문과 가전 부문, 레저 부문 등 3개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거느린 자산 4조원 안팎의 중견 그룹사다. 주요 계열사인 위니아전자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그룹 전체가 격랑에 휩싸였다. 위니아는 물밑에서 매각 작업을 이어가고 있고, 대유에이텍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 대 1 무상 감자를 추진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2023.09.25 20:54
  • 김재철 동원 회장 "HMM 인수는 마지막 꿈"

    ▶마켓인사이트 9월 19일 오후 4시 34분“바다에서 한평생 일군 회사인 동원이 누구보다 HMM을 잘 운영할 수 있습니다.”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어조에는 확신과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는 19일 서울 사근동 한양대에서 열린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HMM 인수에 성공하면 내 마지막 꿈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명예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HMM 인수와 관련해 자신의 의지를 내비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88세, 아흔을 앞둔 그의 ‘출사표’에선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을 기어코 품겠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그는 “동원이 HMM을 가장 잘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평가는 제3자가 하는 것이니 믿고 기대하겠다”고 했다.김 명예회장의 강한 의지는 동원그룹의 발빠른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동원은 HMM 인수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 자문 경험이 있는 삼정KPMG, 글로벌 톱티어 컨설팅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와 일찌감치 자문 계약을 했다. 해운업 경험이 없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상선(현 HMM)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SM상선을 이끈 박기훈 전 SM상선 대표를 영입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에는 김 명예회장의 두 아들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도 참석했다. HMM 인수전을 진두지휘하는 김 부회장은 “LX, 하림과의 경쟁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인수 이후 HMM을 어떻게 성장시켜 다른 글로벌 선사들과 경쟁할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김 부회장은 동원그룹이 운영 중인 항만과 HMM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해운

    2023.09.19 18:24
  • SK TI·유진PE 컨소시엄, '동물성유지' 대경오앤티 품는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TI)과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가 동물성유지 제조업체 대경오앤티를 인수한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SK TI와 유진PE 컨소시엄을 대경오앤티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세부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70%)와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100%가 매각 대상이다. 매매가격은 5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오앤티는 동물성유지 제조업계 1위 업체다.박종관 기자

    2023.09.18 20:56
  • "참치왕 명예회장의 꿈 이루자"…동원, HMM 인수 총력전

    HMM 인수전에 뛰어든 동원그룹이 강한 인수 의지를 내비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해운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글로벌 컨설팅 기업과 손잡고 실사에 나섰다. ‘참치왕’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마지막 꿈을 이루기 위해 그룹 전체가 원팀으로 HMM 인수전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를 사업실사 자문사로 선정했다. 사업실사는 해당 기업의 미래 사업성을 평가하고, 인수 이후 기업가치를 어떻게 끌어올릴지 전략을 세우는 과정이다. 업계에선 글로벌 톱티어 컨설팅 기업에 사업실사 자문을 맡긴 건 동원이 이번 인수전에 그만큼 진심을 다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동원그룹은 HMM 인수를 위해 해운 전문가도 영입했다. 현대상선(현 HMM)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SM상선을 이끈 박기훈 전 SM상선 대표를 고문으로 앉혔다. 컨테이너선사를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는 박 고문을 중심으로 HMM 인수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원양어업의 개척자인 동원그룹은 바다가 익숙한 회사지만 해운업 관련 경험이 없다는 게 약점으로 꼽혔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고용하고, 글로벌 컨설팅 기업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이 업황의 변동이 큰 산업인 만큼 ‘승자의 저주’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신중하게 실사를 하며 적정 기업가치를 산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동원그룹과 달리 비교적 뒤늦게 인수전에 뛰어든 LX그룹은 재무자문사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삼정KPMG를 찾아가 재무자문을 의뢰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LX보다 동원그룹

    2023.09.18 16:16
  • 두산로보·밀리의서재…IPO 대어 줄줄이 청약

    이번주에는 두산로보틱스와 밀리의서재 등 5개 업체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1~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받는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로봇주 열풍과 맞물리면서 올 하반기 시장에서 가장 기대하는 ‘IPO 대어’다.두산로보틱스는 162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 예정가는 2만1000~2만6000원이다. 공모가는 19일 확정되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밀리의서재는 18~19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모가는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가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100% 신주로 150만 주를 모집하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아이엠티는 밀리의서재와 같은 날인 18~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58만 주를 100% 신주 모집 방식으로 공모한다. 공모가는 희망가(1만500~1만2000원)보다 높은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한싹과 레뷰코퍼레이션은 19~20일 일반 청약을 한다.박종관 기자

    2023.09.17 18:00
  • '유상증자 흥행' SK이노…신용등급 전망 잇단 상향

    글로벌 신용평가회사들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1조원 규모 유상증자로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완화됐다는 평가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BBB-(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종전에는 ‘BBB-(부정적 등급감시)’였다. 등급감시는 S&P가 90일 이내에 신용등급을 재평가하겠다는 의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처음으로 등급감시를 받은 데 이어 6월에도 이를 유지하다 이번에 기존 등급을 회복했다.S&P는 SK이노베이션의 1조1400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4~15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 67.7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지난달에는 무디스가 SK이노베이션의 기업 신용등급을 ‘Baa3’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자회사인 SK온의 운영 효율성이 개선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수혜로 12~18개월 동안 수익성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박종관 기자

    2023.09.17 17:59
  • "로봇은 인간의 보완재…미래엔 모든 사람이 협동로봇과 근무"

    “로봇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회 생산성을 높일 수 없는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사진)는 11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 연사로 나서 “현재는 전문가만 로봇을 사용하지만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로봇을 활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의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만든 오준호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그의 제자인 이 대표 등이 2011년 설립한 회사다. 사람 모습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주로 개발하다가 최근에는 협동로봇 시장에 진출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 2월 공모가 1만원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21만2500원에 마감했다. 2년6개월여 만에 주가가 20배 이상 뛰었다.이 대표는 로봇이 인간의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에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컸지만 지금은 로봇 덕분에 우리 일상이 더욱 편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로봇 중에서도 인간과 작업 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라고 했다.이 대표는 최근 요리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도 비슷하게 해석했다. 그는 “치킨을 튀기는 로봇 등 식음료 분야에서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곳의 인력난이 가장 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 인간을 도와주는 로봇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종관 기자

    2023.09.11 18:32
  • '빙수 카페' 설빙, 사모펀드에 팔린다

    ▶마켓인사이트 8월 29일 오후 2시 39분사모펀드(PEF) 운용사인 UCK파트너스가 빙수 전문 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설빙’을 인수한다. 설빙의 기업가치는 16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UCK파트너스는 설빙의 해외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UCK파트너스는 지난주 설빙 창업자인 정선희 대표 등 대주주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인수 대상은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의 80%가량이다. 설빙은 정 대표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UCK파트너스는 설빙 기업가치를 16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지분 80%를 사들이는 인수 대금은 약 1300억원이다. 정 대표는 남은 지분 20%를 보유하며 이사회 의장으로 남아 회사 경영을 후방에서 지원할 예정이다.설빙은 2013년 설립된 빙수 전문 디저트 카페다. 인절미 빙수 등 한국 전통 재료를 활용한 퓨전 빙수로 큰 인기를 끌었다. 빙수 전문 디저트 카페는 계절적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업계의 편견을 깨기도 했다.설빙은 지난해 2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183억원) 대비 39.3% 늘었다. 영업이익은 2021년(70억원)보다 41.4% 급증한 99억원을 거뒀다. 순이익은 81억원에 달했다.설빙은 전국에 600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5곳을 제외하곤 모두 가맹점이다. 설빙은 K푸드 열풍을 타고 일본과 호주 등 해외에도 진출했다. UCK파트너스는 인수 후 해외 사업 확장에 더욱 공을 들일 방침이다.UCK파트너스는 식음료(F&B) 분야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PEF 운용사다. 2014년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를 인수해 2019년 글로벌 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했다. 약 600억원을 투자해 3500억원

    2023.08.29 17:34
  • 쏘카 지분 비싸게 떠안는 롯데렌탈, 왜?

    ▶마켓인사이트 8월 25일 오전 8시 08분롯데렌탈이 시가보다 세 배 가까이 비싼 가격에 쏘카 지분을 떠안는다. 지난해 쏘카 상장 전 지분 투자 당시 최대주주와 맺었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계약 탓이다.27일 금융감독원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쏘카 대주주인 에스오피오오엔지가 지난주 지분 3.18%(105만2000주)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롯데렌탈은 해당 지분을 한 달 내 매입하기로 했다. 풋옵션 행사가격은 주당 4만5172원이다. 행사 시점 쏘카 주가(22일 종가 1만2820원)보다 2.5배 높은 가격이다. 쏘카 대주주는 높은 가격에 지분 1.5%(58만7413주)를 추가로 롯데렌탈에 팔 권리가 남아 있다.롯데렌탈은 이런 손해 보는 풋옵션을 작년 3월 맺었다. 쏘카에 1800억원을 투자할 당시 쏘카 대주주는 전체 쏘카 주식 발행물량의 최대 5%를 롯데렌탈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을 얻어냈다. 일반적으로 신규 투자자가 대주주 측에 풋옵션을 보장해주는 경우는 몹시 드물다. 롯데렌탈은 대주주 측이 지분을 매각할 경우 이를 사들일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받는 조건으로 대주주에 풋옵션을 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지난해 투자 당시 향후 경영권 인수를 고려하던 롯데렌탈이 우선매수권을 받기 위해 지나치게 불리한 풋옵션 조건을 받아들이는 실책을 범한 것으로 보고 있다.반대로 사모펀드(PEF) IMM PE도 지난주 쏘카 보유지분 7.39% 가운데 3.70%(121만1898주)를 쏘카 대주주에게 넘기기로 했다. IMM PE는 쏘카 상장 직전인 지난해 6월 주당 4만5172원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을 받아 이번에 행사했다. 쏘카 대주주는 IMM PE 풋옵션 비용을 롯데렌탈에서 마련한 셈이다.박종관 기자

    2023.08.27 18:07
  • 빚 갚는 아시아나…7000억 상환

    ▶마켓인사이트 8월 22일 오후 4시아시아나항공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빌린 7000억원 규모의 단기 차입금을 갚았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 산업은행에 5020억원, 수출입은행에 1979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두 은행에서 빌린 단기 차입금 2조5560억원 중 일부를 갚은 것이다.재무구조 개선 차원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상반기 별도 기준 3조254억원의 매출과 201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60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막대한 이자 비용 부담 때문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단기 차입금 이자율은 2021년만 해도 연 3%대였지만 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로 현재 연 5.9~6.57%에 이른다. 이에 따라 연간 이자 비용도 2018년 1495억원에서 지난해 371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2023억원에 달했다.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심사가 통과되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조5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확보하는 계약을 맺었다.문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독점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결합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차입금 상환을 놓고 제3자 매각에 대비한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박종관 기자

    2023.08.22 18:13
  • 올 '코스피 1호' 넥스틸…빅토리콘텐츠 등 청약

    이번주에는 넥스틸과 빅토리콘텐츠,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넥스틸은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이다.넥스틸은 오는 9~1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한다. 넥스틸은 1990년 설립된 글로벌 종합 강관 제조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유정관과 일반관, 송유관은 유정 굴착과 채유 등 에너지산업에 주로 사용된다. 건설·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넥스틸은 지난해 매출 6684억원에 181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넥스틸은 700만 주를 공모한다. 이 중 365만 주(52.14%)를 신주로, 335만 주(47.86%)는 구주매출로 진행한다. 공모 희망 가격은 1만1500~1만2500원이다. 공모가는 7일 확정하며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빅토리콘텐츠는 7~8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 회사는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등을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다. 지난해 32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공모 주식은 46만8200주다. 100% 신주로 모집하며 공모가는 2만3000원이다. 공모 자금은 드라마 제작과 기타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4차원(4D) 이미징 레이더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10~11일 일반 청약을 한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희망 공모가는 5800~6800원이며 공모가는 9일 확정한다. 222만 주를 100% 신주로 모집하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박종관 기자

    2023.08.06 17:51
  • 삼성전자·네이버…부자들이 찜했다

    국내 대형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 고객들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관련주의 인기도 이어졌다.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고액 자산가 고객(평균 잔액 10억원 이상)이 지난주(7월 28일~8월 3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 기간 210억1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순매수 종목 2위는 포스코홀딩스가 차지했다. 이 기간 고액 자산가들은 포스코홀딩스를 165억3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3위는 LG이노텍(124조5000억원)이었고 에코프로(64조6000억원)와 LG화학(44조9000억원)이 뒤를 이었다.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네이버였다. 2위에는 유한양행이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에스티아이가 차지했고 두산퓨얼셀, SK오션플랜트가 뒤를 이었다.박종관 기자

    2023.08.06 17:51
  • [마켓PRO] 삼성전자 ·LG이노텍 매집하는 '슈퍼리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대형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 고객들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관련주의 인기도 이어졌다.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고액 자산가 고객(평균 잔고 10억원 이상)이 지난주(7월 28일~8월 3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이 기간 210억1000만원을 순매수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2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부진한 실적에도 시장의 기대감은 높아졌다. 감산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면서다. 하반기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순매수 종목 2위는 포스코홀딩스가 차지했다. 이 기간 고액 자산가들은 포스코홀딩스를 165억3000만원 순매수했다. 2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6일 장중 76만4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초만 해도 포스코홀딩스는 38만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3위는 LG이노텍(124조5000억원)이었다. 에코프로(64조6000억원)와 LG화학(44조9000억원)이 뒤를 이었다.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네이버였다. 네이버는 올 2분기 매출 2조4079억원, 영업이익 37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10.9%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 광고 및 판매 등 커머스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2위에는 유한양행이 이름을 올렸다.

    2023.08.06 12:47
  • 하림 이어 동원그룹도 HMM 인수전 뛰어드나

    ▶마켓인사이트 7월 25일 오후 4시 56분동원그룹이 하림그룹에 이어 HMM 인수전에 뛰어들 태세다.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하고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초기 단계지만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은 최근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HMM 투자설명서와 예비입찰안내서를 받아갔다. 투자설명서는 정식 입찰에 참여하기 전 인수에 관심이 있는 잠재투자자면 누구나 소정의 정보이용료를 내고 받을 수 있다. 시장에선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참전한다는 의미보다 관심을 표명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김재철 명예회장이 원양어업으로 사세를 키운 동원그룹은 바다가 익숙한 회사다. 2016년 동부익스프레스(현 동원로엑스)를 인수해 육상 물류 사업도 펼치고 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인수해 육상과 해상을 잇는 종합 물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동원그룹은 인수합병(M&A) 경험도 많다. 2012년 알루미늄 포장재업체인 대한은박지 인수를 시작으로 2013년 산업용 특수필름업체 한진피앤씨, 2014년 포장재 기업 테크팩솔루션 등을 인수하며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했다.현금성 자산이 많지 않은 동원그룹은 재무적투자자와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금융그룹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김 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이끌고 있다.하림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손잡고 컨소시엄을 꾸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하림그룹은 그룹 내 벌크선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HMM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

    2023.07.25 17:46
  • "구조조정 기업 기초체력 있으면 위험한 투자 아니다"

    “구조조정 투자를 검토할 땐 자산과 영업, 인력 등 세 가지 요소를 체크하는 게 핵심입니다.”윤석호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PE) 전무(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조조정 투자는 리스크가 높다는 편견이 있지만 투자 대상인 회사의 기초체력이 살아있다면 결코 위험한 투자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전무는 구조조정 투자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삼정KPMG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우리PE에서 경력을 쌓고 2016년 오퍼스PE에 합류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기업에 투자해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구조조정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윤 전무는 “곤궁기를 버틸 자산과 턴어라운드를 이끌 영업력, 회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이 있다면 당장 처한 상황이 어려운 구조조정 대상 회사도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반대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없고, 수익 모델을 구축하지 못해 영업력이 허술한 데다 우수한 인력까지 이미 유출된 기업은 구조조정 투자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대표적인 예가 유동성 파티 시절 몸집을 불렸으나 돈줄이 마르자 흔들리기 시작한 스타트업들이다.윤 전무는 “스타트업은 구조조정 투자처로 매력적인 곳이 아니다”라며 “경쟁 기업끼리 사업을 합치거나, 돈을 벌 수 있는 사업만 따로 떼어내는 방식으로 살길을 찾지 않으면 생존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그가 최근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투자 섹터는 반도체 장비 및 부품 관련 산업과 소비재 산업이다. 윤 전무는 “지금은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결국 사이클은 언젠가 다시 돌아온다&rd

    2023.07.03 15:58
  • 이노시뮬레이션 일반청약…필에너지는 기관 수요예측

    이번주에는 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차전지 장비업체 필에너지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간다.이노시뮬레이션은 27~2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한다. 가상 주행 환경을 구축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 국방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가상훈련 시스템을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이노시뮬레이션의 공모 희망가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90만 주다. 구주 매출 없이 100% 신주로 모집한다. 지난 21~2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26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필에너지는 오는 29~3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다. 필에너지는 2020년 필옵틱스에서 물적분할한 회사다. 2차전지 생산의 핵심 설비인 스태킹 장비를 제조한다. 삼성SDI와 스태킹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필에너지는 지난해 18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1652억원) 대비 1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2021년(74억원)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희망 공모가는 2만6300~3만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281만2500주다. 구주 매출로 93만7500주, 신주로 187만5000주를 모집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이 밖에 기업인수목적회사 DB금융스팩11호가 27~28일 수요예측, 교보스팩14호가 26~27일 공모 청약에 나선다.박종관 기자

    2023.06.25 17:48
  • 테슬라·엔비디아 ELS, 올해 6000억 발행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ELS 조기 상환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ELS 상품 발행 규모는 4926억원에 이른다. 엔비디아가 기초자산인 ELS는 1073억원어치 발행됐다.테슬라가 기초자산인 ELS 발행액 규모는 국내 주요 상장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ELS와 비교해 월등히 컸다. 국내 상장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을 기초로 한 ELS가 834억원어치 발행돼 규모가 가장 컸지만, 테슬라 기초자산 ELS와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3일 108.10달러 수준이던 테슬라 주가는 이달 23일 256.60달러까지 올랐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ELS 상품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코스피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ELS 조기 상환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박종관 기자

    2023.06.25 17:47
  • 김정원 전무 "전기차 시장 향후 10년간 성장…2차전지 새 투자처 찾겠다"

    “투자는 불확실성과 끝없이 싸우는 과정입니다. 성장성이 보장된 섹터를 찾는 게 중요하죠,”김정원 IMM크레딧앤솔루션(ICS) 전무(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차전지 기업에 투자해야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이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미국도 적극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추진하는 만큼 향후 10년 간은 시장이 성장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김 전무는 배터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코리아 배터리&ESG(KBE)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ICS가 2021년 조성한 펀드로 5300억원 규모다. LG화학이 1500억원을 출자해 앵커 출자자(LP) 역할을 맡았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한 건 처음이다. 이밖에 새마을금고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신한은행, 신협, 흥국생명 등도 참여했다.대형 출자자를 모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김 전무의 전문성이 있다는 평가다. 카이스트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부를 전공한 김 전무는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와 맥킨지앤드컴퍼니를 거쳐 벤처캐피탈(VC)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김 전무는 “이공계 인력이 적은 투자업계에서 ICS는 인재풀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인력 구성을 차별화했다”며 “전문성을 무기로 4개월여 만에 500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김 전무가 KBE 펀드를 통해 투자한 기업은 국내 4대 양극재 제조사 중 하나인 엘앤에프와 국내 최대 실리콘 음극재 개발사 대주전자재료다. 각각 1000억원과 800억원을 투자했다. 김 전무는 두 회사가 향후 10년간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품 개발

    2023.06.19 16:13
  • [마켓PRO] 김정원 ICS 전무 "2차전지 기업은 유망할 수밖에 없다"

    이 기사는 06월 16일 07:3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유럽연합(EU)과 미국의 전기차 보급 확대 의지는 확고합니다. 2차전지 기업이 유망한 투자처인 이유입니다."김정원 IMM크레딧앤솔루션(ICS) 전무(사진)는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투자는 불확실성과 끝없이 싸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성장성이 어느 정도 보장된 섹터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무는 ICS가 2021년 조성한 5300억원 규모의 코리아 배터리&ESG(KBE) 펀드를 책임지고 운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펀드는 배터리와 ESG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섹터 펀드다.LG화학이 1500억원을 출자해 앵커 출자자(LP) 역할을 맡았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한 건 처음이다. 이 밖에도 새마을금고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신한은행, 신협, 흥국생명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LG화학을 비롯한 주요 LP들이 출자를 결심한 배경에는 김 전무의 전문성이 큰 역할을 했다. 김 전무는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일렉트리컬 엔지니어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와 맥킨지앤드컴퍼니를 거쳐 벤처캐피탈(VC) 업계에도 몸을 담는 등 산업계와 컨설팅업계 등을 오가며 전문성을 쌓았다.김 전무는 "이공계 인재가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업계에서 ICS는 이공계 인재풀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등 인력 구성을 차별화했다"며 "전문성을

    2023.06.16 11:09
  • 부국캐피탈 초대 대표에 조윤철

    부국증권이 부국캐피탈을 설립하고 여신금융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성장성이 큰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부국캐피탈은 12일 서울 여의도동 부국증권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부국캐피탈은 부국증권이 자본금 9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초대 대표이사 사장은 조윤철 전 JB우리캐피탈 기업금융본부장(사진)이 맡았다. 조 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JB우리캐피탈에서 재무관리실장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리스크 관리 파트와 영업 파트 간의 충분한논의 과정을 거쳐 균형과 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종관 기자

    2023.06.12 17:51
  • "노후건물 많은 유럽…친환경 부동산 투자 유망"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유럽의 친환경 부동산을 유망한 대체 투자처로 주목하고 있다. 노후 건축물이 많은 유럽 특성상 친환경 인증을 통과할 수 있는 부동산이 많지 않은 데다 유럽 정부의 환경 규제가 날로 강화되면서다.베른트 하겐뮐러 아디안 수석전무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콘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서 “친환경 인증을 통과할 수 있는 유럽의 건축물은 25%에 불과하다”며 “공급이 한정된 상황에서 친환경 부동산을 찾는 수요는 늘어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아드리안 베네딕트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부동산솔루션 책임도 “유럽 정부의 환경 규제와 ‘탈탄소화’라는 키워드가 부동산 투자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베네딕트 책임은 “글로벌 물류업체 DHL은 203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과거에는 물류센터를 매입할 때 입지와 교통 등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지만, 앞으로 각국 정부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 건물의 에너지 등급이 이에 못지않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한 노후 건축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마티나 말론 프로로지스 매니징 디렉터는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친환경 인증을 받아 매각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관 기자

    2023.05.18 18:10
  • "연금 개혁, 숫자놀음 아닌 뼈대를 바꿔야 답 나온다"

    ▶마켓인사이트 5월 16일 오후 3시 30분 “단순히 보험료율을 올리고 납입 기간을 늘리는 ‘숫자놀음’으로 연금 개혁에 접근해선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주명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62·사진)은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금 개혁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주 이사장은 2020년 4월 취임해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후임자 인선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지난 3년간 우수한 기금운용 성과를 거뒀다. 취임 첫해인 2020년 11.45%, 2021년엔 11.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글로벌 금융시장 악화로 -7.75%의 아쉬운 수익률을 냈지만 올해는 8.27%(4월 말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임기 중 연평균 수익률은 5.67%에 달한다.주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본격화하고 있는 연금 개혁에 대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재정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세대 간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사회보장이라는 큰 틀 안에서 다른 제도와 연계한 유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숫자만 조정해 기금 고갈 시기를 늦추는 방식이 아니라 큰 그림에서 사회보장제도의 근본적인 뼈대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금피크제를 도입하되 80대 이후에는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해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연금 개혁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했다.주 이사장은 높은 운용수익률을 거둔 비결로 원칙과 신뢰를 꼽았다. 그는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중장기 전략적 자산 배분 원칙을 최우선으로 고집하며 안정적으로 기금을 운용했다”며

    2023.05.16 18:30
  • 씨유박스·모니터랩…3~4일 기관 수요예측

    이번주에는 기술 특례 상장 기업 씨유박스와 모니터랩, 기업 인수 목적 회사 키움제8호기업인수목적(키움스팩8호)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씨유박스는 3~4일 수요 예측에 나선다. 총공모 주식 수는 150만 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7200~2만3200원이다. 이번 공모로 최대 34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씨유박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얼굴 인식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공항 자동출입국심사대와 정부 청사 등 국가보안시설에 AI 얼굴 인식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기술 특례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기술 특례 상장은 수익성은 낮지만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위해 상장 기준을 완화해주는 제도다.모니터랩도 3~4일 기관 수요 예측을 한다. 총공모 주식 수는 200만 주로 구주 매출 없이 100%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는 7500~9800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모니터랩은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웹방화벽 시장 1위다. 씨유박스와 마찬가지로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키움스팩8호는 2일부터 이틀간 수요 예측에 나선다. 지난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얻자 상장을 철회한 뒤 공모액을 기존 1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30억원 낮춰 다시 상장에 도전한다.박종관 기자

    2023.05.01 17:14
  • "엄격 기준 통과한 최상급 키위만 韓 수출"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차로 세 시간여를 달리자 끝도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키위 농장(사진)이 등장했다. 초록색 양탄자를 펼쳐놓은 듯했다. “이곳 테 푸케 지역의 별명은 ‘키위의 수도’”라는 농장주 팀 토르 씨(67)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최적의 환경 조건 갖춘 뉴질랜드뉴질랜드에서 1년에 생산되는 키위는 약 63만t. 한국에서 뉴질랜드산 키위의 시장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뉴질랜드는 키위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겨울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일조량이 풍부하다. 화산재 기반의 토양은 석회질이 풍부해 비옥하고, 수분을 잘 머금는 특성이 있다.뉴질랜드에서 호주를 제외한 전 세계로 수출하는 키위는 모두 ‘제스프리’ 브랜드를 달고 나간다. 제스프리는 뉴질랜드 키위 농가들이 세운 협동조합 이름이자 이 협동조합이 내놓은 글로벌 브랜드다. 뉴질랜드 정부는 키위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수출 창구를 제스프리로 단일화했다. ○레드키위 나온다제스프리는 정부로부터 독점에 가까운 수출 특혜를 받는 만큼 품질 관리에 전력을 기울인다. 개별 농가에서 키위를 출하할 땐 반드시 제스프리 연구소에서 테스트를 거친다.일정 기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키위는 수확조차 할 수 없다. 수확한 키위는 적외선 카메라 등을 통해 당도, 수분 함량 등 분류 기준에 따라 등급을 분류한다.이 중 제스프리 스티커가 붙을 수 있는 수출용 키위는 1등급뿐이다. 2등급 이하 상품은 뉴질랜드 내에서 소비된다. 뉴질랜드에서 키위를 맛본 한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사 먹는 키위가 더 맛있다”고 하는 게 이 때문이다.제스프리는 테 푸케 지역에 뉴질랜드

    2023.04.28 17:26
  • 무신사 CFO가 벤처캐피털 이끄는 까닭

    ▶마켓인사이트 4월 20일 오후 4시44분 한창수 무신사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가 패션 전문 벤처캐피털 무신사파트너스를 새롭게 이끈다. 올해는 투자 규모를 확대해 잠재력 있는 신규 패션 브랜드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성장시킬 계획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 CFO는 지난달 말 무신사파트너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벤처 기업인 출신인 서승완 전 무신사파트너스 대표가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를 운영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 CFO가 무신사파트너스 대표를 맡게 됐다.한 CFO는 앞으로 무신사 CFO를 맡으면서 무신사파트너스 대표도 겸직할 예정이다. 삼일회계법인 출신인 한 CFO는 2020년 무신사에 둥지를 틀고, 안살림을 챙겨왔다.무신사의 100% 자회사인 무신사파트너스는 잠재력 있는 신규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투자한다. 지난달 기준 60여 개 패션 브랜드에 64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현재 무신사 동반성장펀드, AP&M뷰티패션펀드 등 8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는 신생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투자 규모를 더욱 키울 계획이다.무신사파트너스가 키운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는 커버낫과 엔더슨벨, 마르디메크르디, 디스이즈네버댓 등이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브랜드다.박종관 기자

    2023.04.21 18:00
  • [마켓PRO] 유통 승계 첫걸음?…한화 3남 김동선, 갤러리아 첫 지분 매입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04월 18일 15:15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목 집중탐구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한화갤러리아 재상장 직후 지분 매입에 나섰다. 김 본부장의 한화그룹 유통부문 승계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 12일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5만주를 장내매수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2059원이다. 총 1억295만원 규모다.한화갤러리아의 최대주주는 한화(36.31%)다. 한화솔루션과 북일학원이 각각 1.39%, 0.15% 들고 있다.김 본부장은 이번 장내매수로 한화갤러리아 지분 0.03%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미미하지만 한화와 한화에너지 이외에 그룹 계열사 지분을 사들인 게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 주목된다.김 본부장은 한화 지분 2.14%, 한화에너지 지분 25.0%를 갖고 있다. 한화는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이고, 한화에너지는 김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는 회사다.김 본부장이 한화갤러리아를 콕 집어 매수에 나선 것을 놓고 시장에선 한화그룹의 승계 구도와 연관 지어 해석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첫째 아들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태양광과 방산, 둘째 아들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 김 본부장은 유통을 맡는 방향으로 승계 구도를 정리하고 있다.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 재상장 이후 주가가 낮을 시점을 활용해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는 한화

    2023.04.19 10:00
  • 英투자회사가 '5% 지분' 확보…LG 급등

    ▶마켓인사이트 4월 12일 오후 2시14분 LG그룹 지주회사인 LG 주가가 12일 영국계 투자회사가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는 소식에 9% 이상 급등했다.LG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9.48% 오른 9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주요 그룹 지주회사 주가가 하루 10% 가깝게 오르는 건 이례적이다. 이날 LG 주식 거래량도 약 149만 주로 전날 거래량의 다섯 배 규모에 달했다.LG 주가는 이날 영국계 투자회사 실체스터인터내셔널인베스터즈가 지난 5일 기준 LG 주식 789만6588주(5.02%)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시한 직후 올랐다. 5년 전부터 LG 주식을 장기 매입해온 실체스터는 5일 4만7000주를 장내 추가 매수하면서 지분율을 5% 이상 확보해 공시 의무가 생겼다.실체스터는 이날 “발행회사 또는 그 계열회사의 일상적인 경영활동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다만 향후 일부 주주권을 행사할 여지는 남겨놨다. 실체스터는 “투자 매니저로서 고객으로부터 위임받은 임무를 이행하는 취지에서 의결권 행사 등 주주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며 “배당 증액 요청뿐만 아니라 기타 주주들이 제안하는 일체의 안건에 대해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주식을 장기간 보유해온 투자자로 보유 목적의 일반 투자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체스터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미국 투자자 90%, 미국 이외 투자자 10%로 구성된 투자펀드”라고 회사를 소개했다.실체스터는 최근 KT 보유 지분을 5.01%에서 5.20%로 늘리면서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전환한다고 공시해 주목받았다.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목

    2023.04.12 18:01
  • [마켓PRO] 현대백화점 계열분리 핵심열쇠는…'현대그린푸드 주가'

    종목 집중분석 인적분할 희비...정지선의 현대백화점은 실패, 정교선의 현대그린푸드만 성공 정지선 회장 현대백 지배력 강화 과제...업계 “지분 맞교환 추진 가능성 높다”현대그린푸드 가치 높여야 지배구조분리 완성...회사 측 “계열분리 검토안해”이 기사는 04월 11일 07:45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그린푸드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의 행위제한 요건을 갖추는 게 현대그린푸드의 다음 과제다. 현대그린푸드와 달리 주주들의 반대로 인적분할에 실패한 현대백화점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이번 지주사 전환으로 현대그린푸드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게 된 반면 형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그렇지 못해서다.인적분할 마무리한 현대그린푸드현대그린푸드를 인적분할한 현대지에프홀딩스(분할존속법인)와 현대그린푸드(분할신설법인)은 10일 각각 재상장 및 변경상장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주요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의 인적분할을 통환 지주사 전환 작업을 이어왔다. 지난 1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대그린푸드의 인적분할 안건은 통과됐지만 현대백화점은 주주들의 반대로 인적분할이 무산됐다.재상장 절차까지 마무리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다음 과제는 자회사 지분 확보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는 자회사의 지분을 상장사 30%, 비상장사 50% 이상 확보해야 한다. 또 자회사 외 계열사 지분은 보유하지 못한다. 현대그린푸드, 현대홈쇼핑, 현대리바트, 현대이지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현대지에

    2023.04.11 13:30
  • '배민' 작년 매출 3조원 육박…주문 11억건, 흑자전환 성공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거뒀다. 배달문화가 정착해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나선 게 주효했다.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2조947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2조88억원) 대비 46.7% 증가한 규모다. 42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2021년에는 757억원의 적자를 냈다. 우아한형제들이 흑자를 낸 건 2018년(525억원) 이후 4년 만이다.코로나19로 음식 배달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작년에도 고객이 많이 늘어난 게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식당 수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말 13만6000여 곳에서 지난해 말 30만여 곳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주문 건수도 지난해 11억1000만 건으로 3년 전(4억 건)에 비해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프로모션 축소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성과로 이어졌다. 우아한형제들은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의 중개수수료와 배달비를 깎아주던 마케팅을 지난해 3월 중단했다. 그런데도 배민1 주문 수요는 그대로 이어져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뜨겁게 달아올랐던 배달 시장의 경쟁이 지난해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면서 다소 식은 것도 수익성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쿠팡이츠, 요기요 등과의 경쟁을 위한 할인 쿠폰 발행을 줄였고, 천정부지로 뛰던 라이더 몸값도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다만 우아한형제들의 호실적이 올해도 계속될지는 미지수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소비자들의 배달앱 이용이 줄어들 조짐을 보여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배달의민족 월간활

    2023.03.31 17:36
  • 고물가에…반값 가전 선보인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23일간 ‘창립 23주년 페스티벌’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390여 개 매장에서 23개 상품을 정상가보다 50% 싼 특가에 판다. 23개 상품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품목으로 선정했다.온라인 쇼핑몰에서도 4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23개 상품을 선정해 최대 23% 할인해준다. ‘에어컨 미리구매 기획전’도 한다. 시스템 에어컨 행사 모델을 최대 55만원 깎아준다. 삼성전자, LG전자의 에어컨 신모델 및 인기모델 구매 시 최대 7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고물가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체브랜드(PB) 상품도 특가로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의 PB인 ‘하이메이드’의 냉장고(470L)는 72만9000원이다.다른 브랜드의 최저가보다 약 20% 저렴한 수준이다. 김은정 롯데하이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는 가전뿐 아니라 생활에 유용한 홈케어서비스 등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관 기자

    2023.03.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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