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30일까지 쇼핑몰 이베이코리아와 사회적 경제기업 판로 개척 기획전을 연다. 경기도 내 우수 장애인표준사업장인 사회적 경제기업의 상품을 알리기 위해서다.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 PC와 모니터를 생산하는 레드스톤시스템 등 6개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참여한다.
충남 보령의 자동차 휠 제조기업인 코리아휠(대표 최훈)은 2017년 중국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경영 위기를 맞았다. 중국법인 공장의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 침체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매출이 30% 이상 줄었다. 최훈 대표는 “중국 공장의 휠 주문량이 월평균 12만~13만 개에서 3만 개로 70% 이상 급감하며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현금 자산을 투입하고 산업은행의 긴급자금 20억원을 지원받아 고비를 넘겼다.이 회사는 올해 미국시장 진출로 돌파구를 찾았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신규 라인을 증설하고 대규모 설비 투자로 매출 증대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 20억원을 들여 다관절 자동화 로봇 설비(20대)를 들여온 데 이어 올초 50억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 내년부터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발표했다.코리아휠은 승용차, 승합차, 트랙터 등 자동차와 농기계 스틸 휠 및 알루미늄 휠을 국내 자동차 회사와 농기계 제조기업에 공급해 지난해 5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알루미늄 휠은 고급승용차, 스틸 휠은 중소형 승용차와 승합차용으로 제조한다. 알루미늄 휠과 스틸 휠을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이 회사가 국내에서 유일하다.휠은 한번 장착하면 자동차와 수명을 같이하기 때문에 강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회사는 휠을 자동차 전체 하중의 네 배까지 견딜 수 있게 제조한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휠 종류는 150개, 자체 보유한 금형만 1000개가 넘는다. 회사 주력 제품인 승용차 휠은 포스코와 협업해 고장력 강판으로 만든다. 포스코와 5년간 연구 끝에 휠의 무게를 300g까지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코리아휠은 올해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중국과 국내 시장의 수요 급감으로 인한 매출 부진을 딛고 새롭게 도약한다. 세계 시장에 트레일러를 공급하는 미국 기업과 800억원 규모의 스틸 휠(700만 개)을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내년 본격 양산을 목표로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식물재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 최 대표는 “적은 물량이지만 지난 10년간 미국에 제품을 꾸준히 납품하면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해외 영업망을 넓히고, 스마트팜 시스템 등 사업군을 다양화해 매출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보령=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로에 있는 산업용 자동문 전문제조업체 코아드(대표 이대훈·사진)는 다음달 9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건축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제조·설치·사후관리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자동문 토털솔루션 업체로 알려져 있다.이대훈 대표는 “인도네시아 건축박람회 참가를 비롯해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재팬팩 식품박람회 등에도 참가해 산업용 자동문 등의 제품 홍보를 통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공장의 직원들이 직접 해당 지역 바이어와 접촉해 수출상담을 통한 제품 판매가 목적이다. 이 회사는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 5개의 해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해외 공장의 연간 매출은 10억원이다.이 대표는 “연간 10억원 매출에 머물고 있는 해외 공장들의 매출을 2~3년 내에 두 배로 확대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유력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코아드는 정보기술(IT) 연구개발회사 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이 대표가 산업용 자동문 시장의 확대를 예견하고 직원 16명과 2014년 9월 세운 회사다. 유리·스피드·오버헤드·산업용 자동문에서부터 화재나 폭발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방폭형 도어까지 25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강하고’ ‘안전하고’ ‘지적능력 접목’을 모토로 생산되고 있다.올해 국내 120억원, 해외 법인 40억원 등 총 16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KTCS(대표 양승규)는 천연유기농 화장품 브랜드인 루트리(rootree)가 중동 최대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인 부티카에 입점하며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부티카는 로레알, 록시땅, 랑콤 등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부티카는 연기자, 패션디자이너 등 650여 명의 셀럽과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있다. KTCS는 이들의 팔로어가 2억 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KTCS는 오는 4분기부터 부티카 쇼핑몰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전 제품을 판매하고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KOTRA가 발간한 ‘2018 글로벌 화장품산업 백서’에 따르면 중동국가의 한국 화장품 수입규모는 2016년 3648만달러에서 2017년 4718만달러로 증가 추세다. 한동민 KTCS 루트리 마케팅 본부장은 “중동 시장에서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동 시장에서 천연유기농 화장품 루트리의 강점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