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조국 여배우'로 지목된 A 씨의 최측근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A 씨의 최측근은 26일 한경닷컴과 전화 인터뷰에서 "황당하고 당혹스럽다"며 "현재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A 씨에 대한 논란은 자신을 전직 연예부 기자라고 밝힌 유튜버의 주장으로 불거졌다. 해당 유튜버는 "나는 우파 기자"라고 선언하며 몇몇 연예인들에 대해 "좌파"라고 주장하는 방송을 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A 씨에 대해서는 지난 25일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 누구'라는 제목으로 28분 분량의 방송을 내보냈고, A 씨의 남편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남동생이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전했다.

또한 "A 씨가 이미 이혼을 했다"고 밝혀 논란이 불거졌다.

뿐만 아니라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밀어줬다는 증거는 지인들과의 모임에 그를 대동하고 나타난 일이 있다"면서 "부산에 가서 다수의 취재를 했다"고도 말했다.

A 씨의 최측근은 "방송 내용 자체가 너무 황당하다"며 "전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호사와 대응 방법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역시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전혀 사실무근인 그야말로 허위조작"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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