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양팡 측은 열혈팬의 식사제안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BJ 양팡 측은 열혈팬의 식사제안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아프리카 TV의 유명 BJ 양팡(본명 양은지)에게 3000만원을 후원하며 식사 제안을 했다 거절당한 팬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인사이트는 BJ 양팡에게 30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후원한 한 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양팡과 식사를 제안하며 별풍선을 후원했지만 양팡은 팬과의 사적 만남은 있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A씨는 "열혈팬은 '소원권'이라는 것을 받는데 양팡에게 식사를 하자고 했으나 들어주지 않았다.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 이행을 하지 않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이후 천호대교로 가서 극단적 시도를 했고 무사히 구조됐다.

A씨는 "TO 양팡. 없는 약속들이었다. 환불하라. 엄마, 누나 미안"이라고 적힌 글을 찍은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양팡 측은 "식사 제안을 받은 적도 들어줄 이유도 없다"면서 "방송서 별풍선 후원을 유도한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올해 22세인 양팡은 가식 없고 친근한 이미지를 노출해 BJ로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아프리카 TV와 유튜브 광고 수입을 모아 8억짜리 고급 아파트로 이사해 화제를 모았다.

양팡의 자택은 부산 서면에 위치한 더샵 센트럴스타 70평대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팡은 "4년간 돈 안 쓰고 이사하는 꿈을 이뤘다"며 "이제부터 더 열심히 방송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한 바 있다.

양팡의 월 수입은 1억, 별풍선 수입은 월 4000만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