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안권섭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서울시에 파견 보내는 등 중간간부급 검사 26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오는 6일자로 단행했다. 지난달 31일 일선 검찰청 차장·부장에 해당하는 고검검사급 620명에 대한 인사가 이뤄진 이후 검사들이 줄사표를 내자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조치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안산지청 차장에 고경순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이,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에 최성필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이 전보됐다. 이틀 전 공개된 중간간부 인사에서 한웅재 경주지청장과 주진우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이 각각 안산지청 차장과 안동지청장으로 발령받고 사의를 밝힌 자리다.

대전지검 형사1부장으로 옥성대 서울북부지검 인권감독관이, 울산지검 형사1부장으로 이형관 안산지청 형사1부장이 자리를 옮긴다. 정연헌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이 광주지검 형사1부장으로 이동하고 그 자리는 김경우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장이 채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