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쾌적한 산행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124㎞ 구간의 숲길을 정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도는 46억7500만원을 들여 숲길 계단 보수, 노면 정비,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 공주시 등 12개 시·군에 숲길 체험지도사를 배치해 안전한 산행도 돕는다.

도는 앞서 금산 남이산림문화타운 숲에 모험, 체험, 대화, 치유, 사색을 주제로 5개 코스(4.7㎞)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태놀이터와 6·25 전쟁 때 사용된 참호를 체험할 수 있는 모험의 숲길, 편백 숲을 활용한 치유의 숲길 등 다양한 숲길이 꾸며졌다.

최영규 도 산림자원과장은 “등산은 면역력 증가와 심리안정, 우울증 및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며 “안전한 숲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