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민선 7기 1년 30개 기업유치...공공기관 유치도 총력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민선 7기 1년간 30개 기업을 유치해 34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시는 수도권 기업이 이전할 경우 직원 한명당 60만원, 가족이 이주하면 300만원의 이주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기업투자 유치 촉진조례 및 규칙'을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남공주 산업단지 등 기업유치를 위한 부지를 확충했고, 21개 기업에 53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6차례)도 열었다.

시는 기업유치 규제완화를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5개 산업단지(남공주, 쌍신, 동현, 송선, 세종)가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공공기관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곡면 계실리에 국민안전교육연구단지가 조성되면서 중앙소방학교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이 이달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문화재청 소속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사업 추진단은 지난해 12월 이전을 완료했다.

2020년 국토정보공사교육원, 2022년 정부통합전산센터가 개원해 연간 45만여 명의 연수생이 공주를 방문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2단계 122개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관련해 이전부지 확보에도 선제적 대응하기로 했다.

김정섭 시장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753억원의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를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더 많은 우량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해 공주시의 경제, 문화, 정치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