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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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고려대, 성균관대 등 11개 대학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추가 선정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 간소화 등 고교교육 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부가 입학사정관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추가 선정된 11개 대학을 포함에 총 68개 대학에 55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7일 ‘2019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선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추가선정 평가는 지난달에 있었던 중간평가에서 탈락하고 다시 신청한 10개 대학과 이번에 추가로 신청한 16개 대학 등 총 26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중간평가에서 탈락한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우석대 전북대 한동대 등 7개 대학이 이번 평가에서 재선정됐다. 대구교대 상명대 연세대 제주대 등 4개 대학은 신규 지원 대상으로 뽑혔다.

정부는 지난 5월 중간평가를 통과한 57개 대학과 이날 추가 선정된 11개 대학 등 총 68개 대학에 1년 동안 559억원을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대학들은 입학사정관 수 등에 따라 최대 10~20억 원, 적게는 2억 원가량 지원받는다. 지난해엔 67개 대학이 553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이날 추가 선정된 대학 명단엔 고려대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고려대는 지난해 지원을 받았지만 올해 중간평가에서 탈락됐다. 당시 고려대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정시 30%’ 확대 방침을 따르지 않아 재정지원 사업에 탈락한 것 아니었냐는 논란이 일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