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 KT 5G 인프라와 도의 창업공간을 활용해 '5G 오픈랩'을 개소한다고 10일 발표했다.

5G 오픈랩은 스타트업들이 KT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5G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는 협업 공간으로 3개의 사무공간과 개발공간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스타트업들은 사무공간과 5G 기지국, 단말, 실드룸 등의 개발 인프라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각 개발 공간별 특성에 따라 필요 시 CCTV, 스마트폰 등의 제반 장비도 사용할 수 있다.

개발 공간은 KT 우면R&D센터 내 5G 오픈랩과 연결돼 모든 5G 서비스 테스트가 가능하며, KT가 공개한 5G 네트워크와 5G 핵심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혁신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5G 오픈랩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참여방법, 사업협력 방안 등을 안내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5G 오픈랩의 개발 공간을 예약할 수 있으며, KT에 직접 사업화 제안까지 할 수 있다. 이와 함꼐 5G 관련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5G 오픈랩 내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사업화, 자금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경준 경기혁신센터 센터장은 "5G랩 개소를 통해 혁신적인 5G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해 5G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새로운 상생 협력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혁신센터는 10일 14시부터 판교 5G 오픈랩 개소 기념으로 KT, 경기도와 함께 5G 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5G 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에는 정부, 경기도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혁신센터, KT, 구글, 5G 관련 스타트업, 서비스 개발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성남=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