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휘성X케이윌 콘서트 '브로맨쇼' 포스터
/사진=휘성X케이윌 콘서트 '브로맨쇼' 포스터
휘성이 에이미가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폭로한 A군으로 지목되면서 다음 달부터 진행될 전국 투어 콘서트 '브로맨쇼' 측이 입장을 밝혔다.

17일 휘성과 케이윌의 합동 전국 콘서트 '브로맨쇼' 주최사인 스프링이엔티 측은 "(휘성) 사건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들은 바가 없다"며 "공연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 여부와 관련해 변동 사항이 생기면, 즉시 홈페이지나 예매처를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미는 지난 16일 "프로포폴, 졸피뎀을 함께 투약한 A 군이 있다"며 "제가 경찰수사를 받게 되자, '성폭행하고 동영상, 사진을 찍어 놓아야겠다'는 말을 지인에게 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에이미가 묘사한 A군은 한때 그의 '소울메이트'였고, 프로포폴 수사를 받았던 2012년 당시 군 복무 중이었다.

휘성은 에이미가 2008년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에서 "내 소울메이트"라고 칭했던 인물이다. 또한 2012년 군 복무 중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에이미가 조사를 받을 당시 참고인으로 조사도 받았다.

여기에 군 검찰에서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했지만, 탈모, 척추 등의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것이 입증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때문에 에이미가 저격한 A 군이 휘성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휘성 측은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당시 같은 병원을 이용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긴 했지만 우리와는 관련 없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커지자 "자세한 내용을 본인에게 확인해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휘성은 오는 5월 4일과 5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대구, 부산에서 케이윌과 함께 '브로맨쇼'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공연에 앞서 휘성이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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