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사진=연합뉴스

황하나 /사진=연합뉴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했다고 주장하는 연예인 A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9일 SBS '8뉴스'는 경찰이 A씨를 입건하고, 통신영장을 신청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통신영장을 신청해 A씨 이름의 휴대전화와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 등을 대상에 올려뒀다. 경찰 관계자는 "객관적 증거를 수집하는 단계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황하나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2018년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지인 A씨로부터 마약을 권유받아 투약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황하나는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하며 "2015년 필로폰을 처음 투약한 이후 3년 동안 마약을 끊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바 있다. 또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으며, A씨가 잠든 사이에 강제로 본인에게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했다.
황하나 연예인 A씨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황하나 연예인 A씨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에 더해 MBC 뉴스는 9일 "황하나가 올해 초까지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고 보도하면서 해당 투약 현장에는 연예인 A씨가 함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황하나가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이미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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