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대학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반영 확대를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8~9월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2018 교육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소득이 높을수록 ‘대학입학 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할 항목’으로 ‘수능 성적’을 많이 꼽았다.

월소득 600만 원 이상 고소득층은 응답자의 38.2%가 수능 성적을 선택했다. 소득 4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인 응답자는 소득 600만원 이상 응답자보다 8.5%포인트 낮은 29.7%가 수능 성적을 택했다. 소득이 2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인 응답자는 수능 성적을 택한 비율이 23.6%에 그쳤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