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올 들어 2%를 웃돌았다. 노원구, 성북구, 광진구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저가 지역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실거주 의무 강화 등에 따른 전세난으로 수요자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2% 상승했다. 한 주 전(0.17%)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3일)부터 63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북구와 송파구가 이번 주 각각 0.39%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진구(0.35%), 노원구(0.32%), 강북구(0.30%)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는 0.13%로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인천은 0.13% 올라 전주(0.07%)보다 0.06%포인트 확대됐다.올 들어 이번 주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2.17%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40%)과 비교하면 상승폭을 다섯 배가량 키운 셈이다. 올 들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노원구(3.47%)다. 성북구(3.56%), 광진구(3.23%) 등도 많이 올랐다.입주 물량 감소와 계약 갱신 증가로 전세 매물이 잠기는 모습이다.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 물건은 1만5307건으로 한 달 전(1만6911건)에 비해 9.5% 감소했다. 올 들어 감소율은 34.3%에 달한다.구은서 기자
‘열린 문화·휴식 공간’을 표방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조감도) 조성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강동구가 신사옥 조성 예정지 20m 앞 공원용지를 용도 변경해 주변이 건물로 가로막힐 처지에 놓였다. JYP는 신사옥 조성 계획 철회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H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내 공원용지 1만3261㎡를 자족지원용지로 변경해 다음달 18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는다. 분양가는 1039억원이다. 용도 변경으로 이 자리에는 용적률 최고 400%를 적용해 18~19층 규모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됐다.이 부지는 JYP 신사옥 예정지 남측과 고작 20m 떨어져 있다. 하반기 착공을 앞둔 JYP 신사옥은 주변 경관을 담을 수 있도록 중정을 둘러싼 고리 형태 건물로 계획됐다. 대지 1만㎡에 지하 5층~지상 17층 연면적 6만9259㎡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800석 규모의 공연장 등 개방형 문화·휴식 공간을 갖춘 데다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신사옥 바로 앞에 건물이 들어서면 ‘열린 공간’은 불가능하다. 당초 엔터테인먼트 회사 특성을 고려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되 연예인 등 건물 이용자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이 땅을 반도건설, TKG디벨롭먼트와 컨소시엄 형태로 매입한 JYP는 필지 분할 후 각자 개발하기로 했다. 최악의 경우 JYP가 철수하면 반도건설, TKG태광그룹도 사업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지난 16일 건축허가 뒤 “K팝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낸 강동구는 “SH가 용도를 변경한 것이어서 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족 용지를
DL이앤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수주를 위해 '3.3㎡당 공사비 1139만원' 등의 조건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동 490 일대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68층, 총 8개 동 139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압구정(ACRO Apgujeong)’이다. DL이앤씨 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압구정이라는 이름이 가진 상징성과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더한 간결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과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DL이앤씨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3.3㎡ 1139만원의 공사비를 확정 제안했다. 조합이 제시한 예정 공사비보다 3.3㎡당 100만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필수사업비 금리는 신잔액 기준 코픽스에 추가금리를 붙이지 않는 '가산금리 제로(0)'를 제안했다. 분담금 납부는 입주 후 최대 7년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공사기간 역시 압구정2구역 대비 4개월을 단축한 57개월이다. 조합원의 이주비 및 사업비 이자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 150%도 제안서에 담았다. DL이앤씨 측은 "최근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부담으로 인해 이주비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압구정 첫 번째 이주 개시 보장, 대한민국 최고 분양가, 책임준공 확약서 제출 등을 약속했다. "이제껏 정비사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 조건"이라는 게 내부적 평가다. 수익 극대화를 위해 '상가건축 공사비 제로(0)'를 내걸었다. 상가 면적을 1만6846㎡으로 제안했는데, 이는 조합원안
'열린 문화·휴식 공간'을 표방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 JYP 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조성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착공을 목전에 두고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강동구청이 신사옥 조성 예정지 20m 앞 공원부지를 용도 변경해 주변이 건물로 가로막힐 처지에 놓였다. JYP는 신사옥 조성계획 철회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23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SH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내 공원용지 1만3261㎡를 자족지원시설용지로 변경해 분양 중이다. 다음달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분양 금액은 1039억6600만원이다. 용도 변경으로 이 자리에는 18~19층 규모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용적률은 400%다.이 부지는 JYP 신사옥 예정지 남측과 고작 20m 거리다.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JYP 신사옥은 주변 경관을 담을 수 있도록 중정을 둘러싼 고리 형태 건물로 계획됐다. 800석 규모 공연장 등 개방형 문화·휴식공간을 갖춘 게 특징이다. 유현준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1만㎡ 부지에 연면적 약 6만 9259㎡,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신사옥 바로 앞에 건물이 들어서면 '열린 공간'은 불가능하다. 현재 설계안은 엔터테인먼트 회사 특성을 고려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되 연예인 등 건물 이용자들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구조다. 기존 건물의 배치를 반영해 남측이 열려 있도록 설계했다.JYP는 사업 철수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JYP 신사옥 부지는 반도건설, TKG디벨롭먼트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매입했다. 이를 필지 분할 후 각자 개발하는 형식이다. 최악의 경우 JYP가 철수하게 되면 반도건설, TKG태광 그룹(고덕강일개발사업특수목적법인) 등도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에서도 새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된다. 다음달까지 예정된 물량은 1만 가구를 웃돈다.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지방에서 모처럼 브랜드 대단지가 분양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다만 미분양 누적, 직주근접 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투자 결정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양산 등 경남서 4000여가구 공급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5월까지 지방 분양 물량은 총 1만1925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6.9%인 1만367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지역별로 경남이 총 4617가구(일반 3470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전남 2375가구(일반 2375가구), 충남 1976가구(일반 1976가구) 순이다. 광주 805가구, 부산 902가구(일반 491가구), 대전 951가구, 대구 299가구 등 뒤를 잇는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이달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곳에만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했다”며 “내달 역시 시장 전반의 회복보다는 경쟁력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한 선택적 청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방에서 좀처럼 드문 브랜드 단지도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가 대전 서구 관저동 1988 일원에 공급하는 ‘더샵 관저아르테’는 이달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5층, 총 9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59~119㎡로 이뤄져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선택 폭이 넓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 진잠네거리역(예정)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앞서 공급된 관저더샵 1·2차와 함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이달 경남 양산시에서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선보인다. 양산 물금읍 가촌리와 범어리 일원
DL이앤씨가 이달 비규제지역인 경기 부천 원미구 소사동에서 16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과 가까운 데다 주변에 재개발 사업이 활발해 정주 여건 개선 기대가 크다.DL이앤씨는 24일 소사동 소사3구역(재개발)에서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투시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38층, 13개 동, 총 1649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897가구(전용면적 59~84㎡)다.소사역 일대는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7000가구 규모의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소사역은 하루 평균 3만 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주요 환승역이다. 소사역을 통하면 서울 마곡과 구로,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하다. 2031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정차하는 부천종합운동장역과는 한 정거장 거리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온·냉탕과 건식 사우나를 갖춘 사우나, GX(단체운동)룸, PT룸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피트니스, GDR(골프존 드라이빙레인지)이 적용된 실내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어린이집과 키즈라운지, 스터디라운지 등도 마련된다.구은서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 광화문역, 회현역, 월드컵경기장역 3곳에서 ‘러너(runner) 지원 공간’을 운영한 지 6개월 만에 1147명이 무료 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러닝 입문부터 마라톤 완주를 위한 심화 과정까지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러너 지원 공간은 접근성 좋은 지하철역 공간을 편리한 생활체육 거점으로 전환한 사례다. 출근 전·퇴근 후 짧은 시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입문형부터 심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탈의실, 보관함, 파우더룸 등 러닝 전후에 필요한 편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역 주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 역에서 러닝 프로그램 95회를 운영한 결과, 총 1147명이 참여했다. 러닝을 배우고 싶은 시민은 러너 지원 공간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과정과 요일을 선택해 사전 예약하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안전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회당 최대 15명으로 운영한다.이 같은 러너 지원 공간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펀스테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펀스테이션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운영 적자나 지하상가 공실률 증가에 시달리는 지하철 역사를 지속이 가능한 공간으로 혁신하는 사업이다.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러너 지원 공간 덕분에 지하철 역사 유휴공간이 시민의 건강한 일상과 도시 커뮤니티를 이어주는 공공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대상지를 지속 발굴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펀스테이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16만 경기 의왕 시민의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건립 추진이 본격화한다. 고령화사회 수요에 맞춰 돌봄과 주거 기능이 더해진 복합개발 사업으로 진행된다.해밀리의왕백운의료복합단지개발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는 의왕 백운지구에서 ‘의왕해밀리종합병원’ (조감도)기공식을 지난 20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의왕 백운의료 복합단지 사업은 의왕 첫 종합병원 해밀리병원(가칭)과 시니어 주거시설, 주차장을 함께 짓는 프로젝트다. 보건복지부가 15일 2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을 승인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교통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착공이 목표다.해밀리병원은 지하 10층~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판교 사랑의병원(병원장 황성주) 등을 소유한 해밀리가 암 특화 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과·외과·지역응급의료기관·건강검진센터 등 총 19개 진료 과목을 갖출 예정이다. 여기에 580가구 규모의 시니어 주거시설 및 오피스텔도 조성한다. 이 단지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인공지능(AI) 시니어 리빙 솔루션’을 구축·적용할 예정이다. 초고령사회에 AI,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 상담, 24시간 안전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초고령사회 진입 후 의료·주거·돌봄 기능이 결합한 복합개발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우미건설이 포함된 고려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달 화성시·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 양해각서를 맺었다. 7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과 43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1000여 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준공 물량은 3100여 가구로 월별 기준 올 들어 최소 수준으로 나타났다.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오는 5월 전국 입주 물량은 1만1685가구다. 지난해 5월(1만7387가구)에 비해 32.8%, 이달(1만6311가구)보다 28.4% 감소한 규모다.수도권은 3161가구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을 전망이다. 이달(8193가구)보다 61.4% 감소한 수준이다. 서울에서 소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고 경기와 인천에서 한두 단지씩 공급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은 3개 단지, 29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송파구 가락동 더샵송파루미스타(179가구)와 강동구 길동 디아테온(64가구), 천호동 비오르(53가구)가 다음달 준공된다. 직방은 “입주 단지 규모가 작아 전·월세 시장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권은 화성(806가구), 안양(538가구), 시흥(400가구), 성남(320가구) 등 5개 단지에서 206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인천은 서구 아정동 ‘루원시티서한이다음’(801가구)만 입주한다.전체 물량의 73%인 8524가구가 지방에 몰려 있다. 경북이 2888가구로 가장 많다. 경남 1390가구, 대전 1349가구, 충북 874가구, 전북 873가구, 부산 638가구, 광주 312가구, 대구 200가구 등 13개 단지다.다음달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직방의 분석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 강화 속에 입주 물량이 감소해 단기적으로 전세시장 내 수급 불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구은서 기자
DL이앤씨는 경기 부천 원미구 소사동 48의 21 일원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의 견본주택을 오는 2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비규제지역에 공급되는 1600가구 이상 대단지다.이 단지는 소사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8층, 13개 동, 총 1649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 59~84㎡, 897가구다.단지가 들어서는 소사역 일대는 정비사업이 다수 예정돼 있어 향후 약 7000가구 규모의 신흥주거타운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소사1-1구역, 소사본1-1 구역 등이다.단지 인근 소사역은 1호선과 서해선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만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주요 환승역이다. 소사역을 통하면 마곡과 구로, 가산 등 G밸리업무지구를 비롯해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2031년 개통 예정인 GTX-B 노선이 정차하는 부천종합운동장역과는 한 정거장 거리다. 향후 서울 접근성과 광역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거란 기대가 나온다.부천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아파트다.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온탕과 냉탕, 건식 사우나를 갖춘 사우나,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G.X.룸, P.T룸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 예정인 배경이다. 피트니스, GDR이 적용된 실내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집과 키즈라운지, 스터디라운지 등도 마련된다.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비규제 지역인 부천에 공급된다. 수도권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경과,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1년이다. 재당첨 제한이나
서울 압구정동 도산공원 옆 빌딩 사이로 석조 분수를 앞세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건물이 서 있다. 육중한 검은 대문을 밀고 들어가면 거대한 꽃장식이 눈에 들어온다. 곧이어 500여 권의 예술 서적이 비치된 공간이 등장한다. 왼쪽으로는 향 전문 브랜드 테일러센츠와 협업한 체스 말 모양 비누와 향초가 진열돼 있다. DL이앤씨가 지난달 문을 연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은 언뜻 고급 갤러리나 도서관을 연상하게 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 마케팅 전략이 ‘특정 단지 홍보’에서 ‘브랜드 경험 전달’로 옮겨가면서 모델하우스 못지않게 브랜드 전시관(라운지)과 팝업스토어가 중요해지고 있다. 아파트 브랜드가 곧 입주민의 자부심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젊은이가 모이는 곳에 갤러리, 팝업스토어를 조성하는 건 물론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향기를 개발하고 스타벅스 협업 굿즈(상품)까지 선보인다.GS건설은 다음달 초 서울 성수동과 목동에서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팝업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성수1지구 재개발과 목동 오피스텔(옛 KT 부지) 등 올해 핵심 사업지 인근에 마련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후각(방향제)뿐 아니라 미각(커피) 등 오감을 통해 자이의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지난해 성수동에서 대한민국 건설 역사와 3기 신도시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복합문화공간도 브랜드 마케팅의 핵심 수단이다.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은 각각 서울 자곡동에서 복합문화공간 ‘더샵갤러리’, 한강 뚝섬공원에서 ‘르엘어퍼하우스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GS건설의 브랜드 갤러리 하우스자이,
실수요자가 인천, 경기 구리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 내 역세권 새 아파트 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출 한도 축소와 서울 외곽 아파트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탈(脫)서울’을 택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강남권 등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기 쉬운 비규제지역 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잇따르는 배경이다. 상반기 분양할 예정인 비규제·역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남·수원 영통 앞지른 구리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13일 기준) 구리 아파트값은 0.28% 상승해 올 들어 지난주까지 4.59% 뛰었다. 규제지역인 하남(4.32%)과 수원 영통구(3.13%)를 앞질렀다.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경기에선 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중원구, 수원 영통·장안·팔달구,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 의왕, 하남 등이 규제지역이다.분양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 경기 부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12.1 대 1), 안양 만안구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10.2 대 1) 등 비규제지역 역세권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비규제지역 중에서도 역세권 인접, 분양가 적정성, 실수요자 선호도 등이 청약 결과를 결정짓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음달까지 나올 비규제지역 역세권 대단지 분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 분양에 나선다. 옛 롯데백화점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산공원 옆. 빌딩 사이로 석조 분수를 앞세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건물이 서 있다. 육중한 검은 대문을 밀고 들어가면 성인 키 만한 거대한 꽃장식이 눈에 들어온다. 곧이어 500여 권의 예술 서적이 비치된 공간이 등장한다. 왼편으로는 향 전문 브랜드 ‘테일러센츠’와 협업한 체스 말 모양 비누와 향초가 진열돼 있다. DL이앤씨가 지난달 문 연 ‘아크로 라운지 압구정’은 언뜻 고급 갤러리나 도서관을 연상시킨다. 벽 한편에 걸린 조감도 액자를 제외하고는 건설사가 만든 공간처럼 보이지 않는다. 아파트 브랜드가 곧 입주민의 자부심으로 평가받는 시대다. 건설사 마케팅 전략이 ‘특정 단지 홍보’에서 ‘브랜드 경험 전달’로 옮겨가는 이유다. 사업지 인근 견본주택 대신 갤러리나 팝업스토어에서 젊은 층을 맞이한다.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향기를 개발하고 스타벅스 협업 굿즈까지 선보인다. ‘브랜드 위의 브랜드’ 하이엔드 아파트 선호 현상도 마케팅 전략 변화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견본주택 대신 팝업스토어·갤러리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내달 서울
포스코이앤씨는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더샵 입주민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주택 중심의 참여형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이번 챌린지는 중동 전쟁 장기화 등으로 심화하고 있는 에너지 수급 불안 상황에 대응하고, 에너지 절약을 일상 속 실천으로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국민 참여형 수요관리 제도인 ‘에너지 쉼표’를 더샵 아파트 단지에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입주민 대상 ‘100일 에너지절약 챌린지’를 운영한다. '에너지 쉼표'는 전력 수급이 불안정할 때 전력거래소가 '국민DR(수요반응)'을 발령하면 참여자가 일정 시간(1시간) 동안 전기 사용을 줄이고 감축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는 제도다. 포스코이앤씨는 전력거래소와의 협업을 통해 더샵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국민DR' 발령 알림을 받고 입주민이 손쉽게 '에너지 쉼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구 등 전국 30개 단지, 약 2만 가구에 '에너지 쉼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실제로 1회 기준 최고 개별 감축량은 2.9kWh(약 2,900원 보상)이다. 적극 참여 입주민의 경우 1회 평균 약 500Wh를 절감하고 있다. 2026년 1분기 국민DR 발령 23회를 기준으로 하면, 가구당 약 1만1,500원의 누적 보상이 예상된다. 챌린지는 이달 20일부터 7월 28일까지 운영되며, 절감 실적이 우수한 세대를 선정해 에너지의 날(8월 22일)을 기념한 시상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에너지절약 챌린지는 입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성과를
실수요자가 인천, 경기 구리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 내 역세권 새 아파트 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출 한도 축소와 서울 외곽 아파트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탈(脫)서울’을 택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강남권 등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기 쉬운 비규제지역 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잇따르는 배경이다. 상반기 분양할 예정인 비규제·역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남·수원 영통 앞지른 구리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13일 기준) 구리 아파트값은 0.28% 상승해 올 들어 지난주까지 4.59% 뛰었다. 규제지역인 하남(4.32%)과 수원 영통구(3.13%)를 앞질렀다.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이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경기에선 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중원구, 수원 영통·장안·팔달구,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 의왕, 하남 등이 규제지역이다. 분양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들어 경기 부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12.1 대 1), 안양 만안구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10.2 대 1) 등 비규제지역 역세권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비규제지역 중에서도 역세권 인접, 분양가 적정성, 실수요자 선호도 등이 청약 결과를 결정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까지 나올 비규제지역 역세권 대단지 분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힐스테이트 구월아트파크’ 분양에 나선다. 옛 롯데백화점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4
서울 강남구 수서역부터 경기광주역을 잇는 복선전철(수광선)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개통되면 경기 광주는 ‘강남 10분대 생활권’이 된다. 불편한 교통 여건으로 저평가된 광주 부동산 시장이 강남 및 판교와 가깝다는 이점이 부각돼 주목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수광선 우선 착공 구간(2·3공구)의 실시계획을 승인해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인근 1공구가 민원으로 지연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사업 추진 동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수광선은 수도권 북부와 남부 철도망을 잇는 노선이다. 2030년 개통될 예정으로 수서역에서 성남 모란역 등을 거쳐 경기광주역까지 이어진다. 총길이는 19.4㎞다. 개통되면 경기광주역에서 수서역까지 단 두 정거장(소요 시간 10분대)이면 이동 가능하다. 경기광주역은 경강선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 등 여러 광역철도망이 확충될 예정이다.이번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구간은 성남 수정구 복정동에서 광주 역동까지 이어지는 구간 가운데 우선 착공이 가능한 약 10㎞ 구간이다. 신설 구간은 4.6㎞, 기존선 공용구간(광주시)은 5.4㎞다. 또 모란정거장 한 곳 신설과 경기광주 정거장 한 곳 개량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다음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개통되면 교통 환경이 개선돼 광주 부동산 시장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값은 올 들어 지난주(13일)까지 0.28% 내렸다. 비규제지역 지정을 피하면서 풍선효과로 지난해 말 수요가 몰렸다가 올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저가 수요에 교통 호재 기대 등으로 다시 집값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DL이앤씨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80 일원에 들어서는 ‘코리안리재보험 신사옥 건립 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공사비는 3982억원(부가세 포함)이다.글로벌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재보험의 신사옥은 대지면적 7260㎡, 연면적 11만2600㎡에 지하 8층~지상 21층 규모로 건립된다. 당음달 착공에 들어가 2030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신사옥은 광화문 핵심지 오피스 건물을 넘어 문화와 휴식 공간을 아우른다. 51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2600㎡ 이상의 개방형 녹지공간이 들어선다.DL이앤씨는 ‘광화문 D타워’와 ‘남대문 그랜드센트럴’ 등 서울핵심권역(CBD) 내 주요 오피스 건물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랜드마크 오피스 건물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코리안리재보험 신사옥 건립 공사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건축 기술과 고품질 시공 역량을 집약해 선보일 기회”라며 “CBD 내 랜드마크 프라임 오피스 건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도안신도시가 포함된 대전 유성구 주민의 평균 연령(지난달 기준)은 41세다. 대전(44.6세)과 전국(46세) 평균보다 낮다. 대덕연구단지 등 산업단지가 많은 ‘대전 서남권 최대 주거 벨트’로 가족 단위 실수요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서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 용계역,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등이 예정돼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크다. GS건설이 도안신도시에 짓는 ‘도안자이 센텀리체’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실수요자 맞춤 설계·계약 방식단지는 유성구 용계동 267의 3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42층, 총 2293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단지(26블록) 946가구(전용면적 84·99㎡), 2단지(30블록) 834가구(84~134㎡)를 합쳐 총 178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입주는 1단지 2029년 10월, 2단지 2029년 12월 예정이다.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1단지 4월 28일, 2단지 4월 29일에 한다. 1·2단지 간 중복 청약도 가능하다.실수요자 맞춤형 설계와 계약 구조가 눈길을 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비중이 80%를 웃돈다. 1단지 전용 84㎡C(타워형)를 제외하고 나머지 전용 84㎡는 판상(-자)형 구조다. 청약 때 판상형(084.0000A), 타워형(084.9913C)으로 구분한다.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 구조를 대부분 적용한다. 모든 동 1층에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저층 가구의 사생활을 보호한다.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카페테리아, GX룸,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을 조성한다. 어린이집, 키즈도서관, 실내놀이터 등 자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이 반포 최고 높이와 맞춤형 한강 조망 설계를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담금 제로(0)와 가구당 금융지원금 2억원 조기 지원을 내걸었다.삼성물산은 미국 설계회사 SMDP와 손잡고 신반포19·25차 조합에 반포 최고 높이인 180m 랜드마크 2개 동을 짓는 설계안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동 간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단지를 배치하고 5900㎡ 넓이의 테마 광장을 조성한다.조합원 446명 모두 한강을 볼 수 있도록 하면서 혁신 공간 설계인 ‘스위블 평면’을 내세웠다. 입주민 취향에 따라 거실, 주방 위치를 바꿔 한강 조망과 남향 채광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한 맞춤형 설계다. 단지명은 ‘래미안 일루체라’로 제안했다. 이탈리아어로 유일하다는 의미의 ‘일’과 빛을 뜻하는 ‘루체’를 합쳐 만든 말이다.포스코이앤씨는 새 단지명으로 ‘더 반포 오티에르’를 제안했다. 네덜란드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중심으로 두고 단지 배치부터 내부 구조까지 설계하는 안을 선보였다. 저층부에서도 한강이 보이도록 17m 필로티 구조를 적용한다.조합원 부담 완화책을 제시한 게 특징이다. 사업 제안서에 후분양을 비롯해 모든 조합원에게 가구당 2억원, 총 892억원의 금융 지원금을 시공사 선정 후 조기 지원하는 등 ‘조합원 분담금 제로’ 사업 구조를 담았다. 포스코이앤씨는 “통상 이주 단계에서 기본 이주비 외 추가 자금이 필요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추가 이주비 부담을 지게 된다”며 “조기 금융 지원을 통해 조합원의 부담을 완
태영건설이 올 들어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한국수력원자력의 포천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 등 공공 공사 수주 성과를 잇달아 공시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 공사 수주 실적도 약 1조1600억원으로 2024년보다 350% 늘었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종료를 약 1년 앞두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가 없는 공공 공사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전략이다.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견 건설사들이 공공 공사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요진건설은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경기 ‘고양창릉 S-4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 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 입찰에 건설사 51곳이 뛰어들었다. 건설 경기가 침체한 와중에 공공주택 공급 확대 기조 등으로 공공 공사 비중은 커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건설사의 총수주액은 26조79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조2996억원)보다 20% 늘어났는데, 공공 공사 수주액은 5조7891억원에서 7조6627억원으로 32.4% 증가했다.민간 주택시장의 수주 지형이 대형 건설사에 기울어진 영향도 크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서울 주요 민간 주택사업장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아니면 명함도 내밀기 힘들다”며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공공 공사와 사회간접자본(SOC) 수주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원자재 가격 변동을 공사비에 상대적으로 쉽게 반영할 수 있는 것도 공공 공사의 매력을 키운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공공 공사는 기성불(공정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 방식으로 대금 지급이 안정적이어서 건설사 입장에서 재무 부담
서울 강동구는 지난 15일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 대한 건축허가를 완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공개공지에는 약 800석 규모 공연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을 위한 개방형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계획도 확정했다.JYP 신사옥은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핵심축에 자리 잡는다. ‘유현준앤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했다. 부지 1만㎡에 연면적 약 6만9259㎡,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로 조성된다.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건축허가를 받았다. 지하 안전 영향 평가 등 사전 절차를 마친 뒤 하반기 착공이 목표다.JYP 신사옥에는 소속 연예인을 위한 대형 연습실과 대강당, 임직원 사무공간 등이 마련된다. 공개공지에 약 8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 등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강동구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은 일상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케이(K)-컬처를 자연스럽게 향유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는 강동구를 찾는 새로운 방문 동기를 제공하는 문화 명소로 자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동구는 JYP 신사옥을 중심으로 고덕비즈밸리 일대를 문화와 관광이 결합한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JYP 신사옥 조성 과정에서 주민의 이용 편의와 지역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신사옥이 누구나 부담 없이 찾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되고, 향후 고덕비즈밸리가 케이(K)-컬처 확산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정비사업 조합 임원 교육이 의무화되자 서울시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조합 임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택 공급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도시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서울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조합 임원 역량 강화 교육'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올해 교육은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한다. 상반기 교육 이수를 희망하는 조합 임원은 오늘부터 22일까지 관할 자치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도시정비법 개정안은 2025년 11월 21일 이후 연임·선임된 도시정비사업 조합 임원(조합장, 이사, 감사)은 연임·선임된 날부터 6개월 이내에 조합 운영 및 직무소양·윤리 등에 대한 교육을 12시간 이상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비효율을 사전에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서울시 프로그램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특화해 운영한다. 서울시 측은 "주민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조합 임원의 전문성과 투명한 사업 운영 능력이 사업의 방향과 속도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상·하반기 총 2회, 각 12시간씩 집합교육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도 이해부터 회계·청렴·윤리까지 조합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한다. 법률·회계 전문가 강의와 실제 분쟁사례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상반기 교육은 5월 6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총 12시간 과정이다.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분양’ 단지에 청약 신청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 무순위 청약은 5만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3일 강동헤리티지자이 무순위 청약에는 2가구(전용면적 59㎡B형) 모집에 10만6093명이 몰렸다. 평균 5만3046.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정 청약 행위 적발로 당첨이 취소된 물량이었다. 분양가는 각각 7억3344만원, 7억8686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1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이날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오티에르 반포’ 1순위 43가구 모집에는 3만540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약 710.2 대 1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1180.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B형은 15가구 모집에 1만7713명이 청약통장을 썼다. 오는 7월 입주하는 후분양 단지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인근 시세 대비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게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동작구 노량진뉴타운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지만 입지 여건이 좋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공급 189가구 모집에 4997명이 신청했다. 평균 26.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구은서 기자
다음달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재정비촉진구역)에서 ‘아크로 리버스카이’(8구역·투시도)가 공급된다. 노량진6구역(라클라체자이드파인)에 이어 두 번째로 공급되는 단지다.DL이앤씨는 다음달 동작구 대방동 23의 61 일대에서 아크로 리버스카이를 분양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987가구(전용면적 36~140㎡)로 이뤄진다. 이 중 일반분양은 285가구다.노량진뉴타운에서는 이 단지를 포함해 총 8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92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단지 중앙에서 직선거리 600m 안에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이 있다. 여의상류 나들목(IC)을 통해 올림픽대로 등으로 진출입하기 쉽다. 영화초와 붙어 있다. 영등포중, 영등포고, 숭의여중, 숭의여고 등도 가까운 편이다.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인 만큼 커뮤니티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실내 놀이터인 키즈라운지(다함께돌봄센터), 안전한 등·하원을 위한 키즈 스테이션, 개인 독서실 스타일의 프라이빗 스터디룸, 작은 도서관인 에듀 라운지 등을 설치한다. ‘클럽 아크로’에는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GX룸, PT룸, 스크린골프라운지, 스크린골프룸, 사우나, 스포츠코트 등이 들어선다. 복층형으로 조성되는 실내체육관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피트니스,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라운지도 갖출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지하철 3호선 매봉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다.구은서 기자
중동전쟁과 고유가, 주택담보대출 금리상승으로 인해 주택사업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25.3포인트 하락한 63.7로 조사됐다고 14일 발표했다. 2025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 비율이 더 높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수도권(78.2)과 비수도권(60.6)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각각 16.7포인트, 27.1포인트 내렸다. 서울은 12.2포인트 내린 87.8, 경기는 23.1포인트 내린 76.9로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인천은 14.8포인트 내린 70.0으로 나타났다.주산연 측은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유가 상승에 따른 건설 원가 상승, 최근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추세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자금조달과 자재 수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16.7포인트 하락한 66.1로 전망됐다. 자재수급지수는79.6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17.0포인트 급락했다. 화물노조 파업이 있던 2022년 12월(-18.5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GS건설이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자이 센텀리체’ 견본주택을 지난 10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주말을 포함해 3일간 1만여 명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디벨로퍼 HM그룹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2층, 총 229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단지(26블록) 946가구, 2단지(30블록) 834가구를 합쳐 총 178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용계역(예정)이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들어선다. 입주는 1단지가 2029년 10월, 2단지가 2029년 12월로 예정됐다.오는 20일 특별공급에 이어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가 28일, 2단지가 29일이다. 1·2단지 간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은 다음달 12~14일 이뤄진다.계약금 3차 분납제를 적용한다. 계약금은 총 10%로, 1차 1000만원으로 계약할 수 있다.구은서 기자
강남구 압구정3·5구역, 서초구 신반포19·25차, 양천구 목동6단지 등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가 다음달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오는 6월 3일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정책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서다.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시공사 입찰 제안서를 받은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의 사업비 합계만 8조원에 달한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이날 마감한 압구정5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기로 하고 각각 입찰보증금 400억원을 납부했다. 압구정동 490 일대 압구정5구역(7만8989㎡)에는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139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5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같은 날 입찰 제안서를 마감한 압구정3구역과 목동6단지는 각각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단독 입찰해 유찰됐다. 두 차례 유찰되면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해진다. 사업비만 5조원이 넘는 압구정3구역은 5월 25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목동6단지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중 재건축 속도가 빠른 편이다. 5월 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14개 단지로 이뤄진 목동신시가지는 향후 대규모 이주를 우려해 단지별로 먼저 재건축하기 위해 시공사 선정을 서두르는 분위기다.10일 신반포19·25차 조합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수주전을 벌이던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했다. 잠원동 신반포19·25차 재건축은 신반포 25차와 19차 단지, 잠원CJ빌리지, 한신진일빌라트 등 4개 단지 통합 재건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강 변인 데다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가까워 알짜 단지로 평가된다. 5월 30일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
착공을 목전에 둔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조합 갈등 속에 기존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했지만 새 시공사 선정에는 실패했다. 조합원은 이주비 대출 이자 부담에 내몰렸다.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대원2구역 조합은 지난 11일 GS건설 연수원인 경기 용인 엘리시안러닝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기존 시공사(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 안건을 가결했다. 총조합원 2269명의 53%인 1205명이 참석했고, 참석자의 90%가 넘는 110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 68명, 기권 및 무효 36명으로 집계됐다.이날 이어진 임시총회에서 GS건설을 새로 시공사로 선정하는 내용의 안건은 정족수 미달로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은 조합원 과반이 현장에 직접 참석해야 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조합 내부 이견으로 총회 장소를 막판까지 바꾸면서 추가 참석 인원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합 측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2주 뒤 다시 연다는 방침이다.상대원2구역은 상대원동 3910 일대 24만2000㎡에 지상 최고 29층, 43개 동, 4885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철거를 마치고 착공을 목전에 뒀다. 시공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합과 기존 시공사가 법적 분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DL이앤씨는 시공사 계약 해지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이다.조합원은 사업 지연에 따른 손해와 함께 당장 이주비 대출 이자 납부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통상 정비사업에서는 조합이 시공사로부터 대여한 사업비로 이주비 대출 이자를 선납하는데 시공사 공백으로 조합 대납이 불가능해졌다.구은서 기자
“며칠 전 전셋집이 딱 하나 나왔는데 열 명이 보여달라고 했어요. 집주인이 여행 갔다 온 날 같이 보고 계약도 그날 바로 체결됐습니다.”(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인근 B공인중개업소 대표)서울 곳곳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해 세입자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살 집을 찾아 경기도로 향하거나 월세로 바꾸는 사람도 늘고 있다. 2년 거주한 세입자는 이사를 피하기 위해 계약갱신권 카드를 꺼내고 있다. 일부는 매매로 눈을 돌리며 관악, 노원 등 외곽 중저가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 전세 물건 하나 뜨면 우르르12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1만5476개였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만6000개를 밑돌았다. 1년 전(2만8311개) 대비 반토막 수준(-45.3%)이다. 올해 들어 33.5% 급감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계속 줄어든 데다 주택 구매자의 실거주 의무(토지거래허가구역), 다주택자 규제 강화(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으로 나와 있던 전세마저 사라지는 탓이다.1년 새 성북구 전세 물건은 1257개에서 131개로 89.6% 줄었다. 중랑(54개), 노원(207개), 금천(54개), 관악(120개), 강북(58개), 구로(155개) 등도 같은 기간 70~80% 감소했다. 3544가구 대단지인 관악구 ‘관악드림타운’은 최근 전용면적 60㎡ 전세가 하나 나왔다가 바로 사라졌다. 인근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997가구), ‘봉천벽산블루밍1차’(2105가구) 등도 전세 물건이 3~4개뿐이다.강북구 ‘SK북한산시티’(3830가구), 금천구 ‘벽산5단지’(2810가구), 노원구 ‘미륭미성삼호3차’(3930가구), 성북구 ‘한신한진’(4515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 공급 부족이 심화하며 월세 전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신규 월세 계약이 절반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1만7475건이었다. 월세 계약은 8924건으로 48.9%를 차지했다. 전국 아파트 임대차 계약(7만5671건) 중 월세 비중은 47.1%였다. 새로 맺은 계약만 따지면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지난달 서울 전·월세 신규 계약(8660건)에서 월세는 4617건으로 53.3%를 기록했다.1년 전과 비교해 임대차 계약 건수는 줄고 월세 비중은 늘었다. 지난해 3월 체결된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2만4988건이었다. 이 중 월세 계약은 38.6%(9653건)에 불과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임대차 계약 10만6920건 중 월세는 4만5243건으로 42.3% 수준이었다.새 아파트 입주가 감소하고 전세 물량이 줄자 어쩔 수 없이 월세를 택한 세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6000여 가구로 지난해(3만1800여 가구)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량 자체가 줄자 임차인이 갱신청구권을 쓰거나 전세 연장이 여의찮으면 월세 전환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월세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51만5000원으로 작년 2월(134만7000원)에 비해 12.4% 상승했다.준월세(보증금이 월세 12개월분 이상~240개월분 이하) 계약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세가 줄어들자 전세와 월세의 경계에 있는 ‘중간 계약’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임차인에게 준월세는 보증금이 적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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