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책방 매력 아시나요”…마포문화재단 ‘책방클럽’ 북튜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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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는 출판 중심지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출판사도, 서점도 제일 많다. 대학가가 조성돼있고 인쇄소가 모여 있는 파주에 접근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한 입지 등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현재 마포구에서 운영 중인 독립서점은 50여개다. 책 읽는 사람이 희소해지고 대형 서점, 전자책 등 책을 접하는 통로도 다양해지는 중이다. 독립서점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전략으로 생존을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큐레이션이다. 독립서점은 공간의 제약 때문에 신간을 전부 들일 수 없다. 책을 선별해 들여놓는 과정에서 그 자체로 큐레이션 기능을 한다. 독서모임, 낭독회, 연극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해 책 읽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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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포문화재단은 지역 독립서점들과 함께 '마포책방세미나'도 열었다. 지난해 처음 이뤄진 마포책방클럽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지역 책방의 효과적 브랜딩 방법과 온오프라인 운영 노하루를 나눴다. 마포구 지역 맛집을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도보마포’ 운영자도 발제자로 참여해 지역을 콘텐츠로 삼는다는 것, 지역마케팅 전략은 무엇이 달라야 하는지 논의했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올해에도 '마포책방클럽'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유연하게 책방에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집 근처 가까운 책방에서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