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테크노파크(원장 안완기)는 올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지역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경남테크노파크, 로봇·친환경車·항공…경남 혁신성장 거점기관으로
도내 각 산업 분야의 산업집적도, 미래 발전 가능성, 지역 균형발전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통해 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화와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요 추진사업은 로봇과 지능형기계, 친환경 자동차, 항공, LNG 벙커링, 나노금형 등의 분야 여섯 가지다.

‘특수제조환경 로봇토털솔루션 기반구축 사업’은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으로 2020년까지 42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위기 극복 거점 지원사업인 ‘친환경 자동차 동력시스템 테스트베드 구축’(43억원)은 올해 말까지 자동차 부품산업의 고도화와 기존 기계 동력부품 기업의 전장기술을 지원해 신제품 창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능형기계 제조 및 기능안전 기술고도화 기반구축 사업은 2022년까지 350억원을 들여 제조엔지니어링 지원동을 건립하고 제조엔지니어링 지원 장비(8대) 및 기능안전 신뢰성평가 장비(12대)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1년까지 항공기 복합재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에도 273억원을 투입해 관련 인프라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LNG 벙커링 핵심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는 2022년까지 319억원을 들여 인프라와 장비를 구축한다. 나노금형 기반 맞춤형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에도 792억원을 지원해 나노금형 기반 맞춤형 융합제품 상용화지원센터를 건축하고 연구장비를 갖추게 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산업·기술 변화에 따른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등장에 맞춰 경상남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공장을 통한 제조업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2018년 하반기 경상남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행해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지방비 20%를 추가로 지원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순수 도비로 구축 기업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85개 업체가 지원을 받았다. ‘경남 지역 특화 스마트공장 확산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사전진단·분석 컨설팅을 기업 부담금 없이 지원해 도내 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기여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