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합격자 849개 고교에서 배출…학종 도입 이후 최다
남자는 55.2%,여자는 44.8%
서울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인 일반전형으로 1747명,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612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I로 164명 등 모두 2523명의 수시 합격생을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생이 2018학년도 666명에서 54명 감소하는 등 지난해 합격자 2572명보다 다소 줄었다.
일반계 고등학교 합격생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하락했다. 합격생 2523명 중 일반고 출신은 1244명으로 49.3%를 차지했다. 일반고 비율은 2018학년도(50.5%)에서 0.8%포인트 감소해 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8%(328명)을 기록한 자율형사립고 합격생 비율은 12.0%(302명)으로 낮아졌다. 외국어고도 8.3%(213명)에서 8.1%(205명)로 줄어들었다. 반면 과학고는 5.7%(146명)에서 6.5%(163명), 영재고는 9.8%(252명)에서 10.9%(276명)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 합격생 비율이 줄어들고 광역시 출신은 늘어났다. 서울 출신 합격생은 35.2%(898명)에서 33.6%(840명)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광역시 출신 합격생은 22.9%(584명)에서 25.2%(631명)로 올랐다.
성별로 보면 남자 합격생이 55.2%(1393명)로 여자 합격생 44.8%(1130명)보다 많았다. 남자 수시 합격생은 2017학년도 53.2%를 기록한 후 상승 추세다.
최근 3년 동안 수시 합격생이 없었던 95개 일반고에서 합격생을 배출했다. 의성군의 의성여자고, 구례군의 구례고, 태안군의 태안고‧태안여자고 등 4개 군에 있는 고등학교도 3년 동안 수시 합격생를 배출하지 못하다가 올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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