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지역본부(이하 남측위 서울본부)는 4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평양시민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측위 서울본부는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으로 한반도는 평화와 번영, 통일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더욱이 올해 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합의로 정상회담이 예정돼 시민사회, 각계각층, 시민들은 통일의 열기에 가득 차 있다"며 "이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의회 등이 후원하는 마라톤대회에는 전역에서 시민 1천600여명이 참가한다.

서울본부 측은 "10km 달리기 코스와 판문점 선언 이행 촉구를 기원하며 4.27km 걷기코스에 참가 신청한 분들은 입상, 추첨 등을 통해 내년 4월에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권을 드린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의 평양 마라톤대회 참가와 관련해 서울본부 측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 논의 중에 있다"고만 설명했다.

마라톤대회는 이날 9시부터 시작된다.

대회장인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는 통일염원 연날리기, 서울정상회담 환영 퍼포먼스, 통일 OX퀴즈대회, 평양거리 VR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