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5일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전남 15개 연안 시·군 56개소에서 5465억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여수 11개소, 신안 8개소, 진도 6개소, 고흥·보성·영광·완도 각 4개소, 장흥·해남 각 3개소 등으로, 개소당 평균 100억원 꼴이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에서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해양관광활성화와 어촌 혁신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4년간 3조135억원을 투입한다.

공모사업에 포함된 곳은 대부분 오지에 있는 낙후한 소항포구와 배후어촌이다.

지금까지 개발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접안시설 보강과 안전시설 설치, 여객 편의시설 구축, 어항구역 경관 개선 등 필수 기반시설 위주 사업을 신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0~31일 서면평가를 한 뒤 현장평가를 거쳐 12월께 최종 70개소를 선정하기로 했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생활SOC사업인 만큼 어촌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 및 불편 해소를 위해 많은 사업지구가 선정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