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B20서 "보호주의 공동대응" 촉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이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 경제계 협의체인 B20 서밋에 한국 경제계 대표로 참석했다. B20는 국제 경제계 협의체로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기업인, 경제단체, 국제기구 등 1800여 명이 참석한다.

허 회장은 4일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글로벌 경제계 리더 50여 명과 함께 참석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디지털경제, 미래 에너지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올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국제 무역질서 불안정 및 세계화에 대한 반감 확산 등에 따라 세계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이 위축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G20 정상 간 시장 개방 합의와 보호주의 공동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B20는 4~5일 이틀간 △고용·교육 △디지털경제 △금융·인프라 △무역·투자 등 8개 주제를 논의한 후 결과를 정리한 정책건의서를 G20 정상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