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만2천명 이동…인구이동률도 0.8%포인트 감소한 13.6%

지난달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 감소하면서 국내 인구이동자 수도 1년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인구이동 5.7% 줄어… 주택 매매 감소 영향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59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5.7%(3만6천명) 줄었다.

8월 기준 인구이동 증가율은 2014년 13.5% 이후 작년까지 14%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3%대로 다시 떨어졌다.

통계청은 8월 주택경기지표가 1년 전보다 31.7% 줄어드는 등 주택 매매가 감소했고,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도 줄어들어 인구이동이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전·월세 거래가 5.7% 증가했지만, 주택 매매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지는 못했다고 풀이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5.9%, 시도 간 이동자는 34.1%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6.6%, 4.0% 줄어든 수준이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3.6%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줄었다.

전입과 전출을 뺀 순이동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1만6천238명), 세종(2천708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8천968명), 부산(-2천40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