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119로 전화하면 병원·약국 알려줘요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5일간 추석연휴 기간에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한 각종 행정서비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먼저 소방청은 연휴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환자를 위해 전국 지역소방본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을 강화한다. 119로 전화하면 응급환자 처치요령뿐 아니라 자신이 있는 곳 주변에 문을 연 병원과 약국 정보를 안내해준다.

연휴기간에 일하는 맞벌이 또는 한부모가정 등은 평소와 같이 ‘아이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가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만 3개월~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하는 것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연휴 시작 전에 신청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휴기간에 일부 청소년들이 배회하지 않게 전국 130여 개 청소년쉼터와 청소년상담전화(1388)를 24시간 운영한다.

가정폭력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여성긴급전화(1366)를 이용하면 24시간 상담 및 긴급피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가정은 다누리콜센터(1577-1366)로 전화하면 13개국 언어로 관련 상담을 해준다.

서울시는 연휴기간에 당직 의료기관 2191곳과 이 근처에 당직 약국 3519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위치 등 정보는 120 다산콜센터와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응급의료정보제공’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귀경객이 집중되는 24~25일엔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역 등 5개 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4개 터미널을 거치는 시내버스 129개 노선도 마찬가지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