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전기 특장차 전문업체 드림씨엔지(대표 송창금)는 오는 9월 광주 진곡산업단지에 5300㎡ 규모의 자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송창금 대표는 “로봇 기능을 적용한 소형 제설차와 제초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새 공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외 소형 청소로봇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15년 전기 배터리를 이용한 노면청소로봇 ‘마당쇠’를 출시했다. 국내 기업이 제작한 최초의 소형 노면 청소기다. 길이 1.75m, 폭 0.94m, 높이 1.3m의 이 제품은 작업자가 서서 탑승해 조종하거나 리모컨으로 원격제어할 수 있다. 기기 앞면의 브러시를 이용해 운행 중 노면 쓰레기를 쓸어 담는다. 작업자가 3m 길이의 호스로 주변의 쓰레기를 제거할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차체 크기가 작아 대형 청소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이면도로에서 활용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