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브레인시티 사업부지에 아주대학교 병원을 유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인구증가와 함께 급격히 늘어나는 의료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날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아주대학교, 평택도시공사, 브레인시티PFV() 등과 아주대학교 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대기업의 투자, 급격한 인구 증가 등 역동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남부지역의 상대적으로 빈약한 의료자원 때문에 급격히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대학병원 설립에 대한 염원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약을 맺은 각 기관은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부지 약 2만평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 등을 건립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2년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이행각서 및 계약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아주대 병원은 고급 의료진과 첨단의료장비 등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병원이 건립되면 시를 비롯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평택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학병원 유치를 추진하게 돼 기쁘다이번 아주대학교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병원 준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돼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은 아주대병원은 1994년 개원해 도내 처음으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인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만큼 그간의 노하우와 고급 의료인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헌신하는 대학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