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인터넷으로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고 각종 증명서도 끊을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 홈페이지와 앱(응용 프로그램)을 개편해 환자 편의기능을 강화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홈페이지 개편으로 당일 외래 진료비 등 일부에만 적용되던 온라인 결제 기능이 입원 진료비, 검사비 등 대부분의 진료비로 확대된다. 민감한 개인 의료정보가 없는 증명서, 무료 발급 서류 등은 병원을 찾지 않고 온라인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학교 직장 등에 제출하는 외래진료사실 확인서, 실손보험 청구 등을 위한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이다. 화면 구성도 사용자가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꿨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국내 첫 스마트병원으로 대한민국 표준이 된 것처럼 홈페이지도 환자 서비스 향상을 위한 병원 홈페이지의 표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병원은 홈페이지 개편 등을 기념해 다음달 17일까지 새 진료비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에게 추첨을 통해 갤럭시S8, 여행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