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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바이오헬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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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 컴퍼니③]제약업에 패션업 속도와 감각 이식, 알피바이오 “올해 젤리형 의약품 시장 연다”

    제약산업은 전통적으로 ‘슬로 업종’으로 분류된다. 신약 물질을 발굴해 상용화하기까지 10년 넘게 시간이 걸리는 데다 건강에 영향을 주는 제품을 만들다 보니 규제 장벽도 높다. 호흡이 빠르고 소비 패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패션산업’과는 정반대된다. 의약품 연질캡슐 시장 국내 1위인 알피바이오가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패스트 업종’ 대표 주자인 패션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김현선 대표를 올해 1월 영입하면서다. 글로벌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노브랜드 상장을 이끈 그는 “연질캡슐 시장에선 ‘에르메스’처럼 독보적 지위에 오른 알피바이오에서 ‘패션 바이오’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의약품도 제형과 디자인으로 시장 파급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김현선 알피바이오 각자대표의 말이다. 올해 1월 알피바이오에 합류한 뒤 3월 말 대표이사에 오른 그는 “패션과 바이오가 겉보기엔 다르지만 글로벌 제조 플랫폼이란 본질은 같다”고 했다.26년간 패션 제조 최전선에서 초정밀 공급망을 관리하고 고효율 경영을 경험한 그는 알피바이오에 패션산업 특유의 트렌드 대응 속도와 원가관리 노하우를 이식하고 있다. 시장에서 원하는 트렌디한 제형인 젤리를 가장 빠르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국내서 젤리형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첫 ‘젤리 의약품’ 출시대웅제약의 간장약 ‘우루사’와 진통제 ‘이지엔6’, 종근당의 감기약 ‘모드콜’, 유한양행의 영양제 ‘마그비이엑스’. 이들의 연질캡슐 제형은 모두 알피바이오의 손에서 나왔

    2026.04.10 10:22
  • 이경률 SCL그룹 회장, 몽골 과학아카데미 ‘명예박사’ 수여

    SCL그룹은 이경률 회장이 몽골 과학아카데미로부터 명예박사를 수여 받았다고 9일 밝혔다.몽골 최고 학술기관인 몽골 과학아카데미는 과학·교육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공로자를 선정해 명예박사를 수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몽골 보건의료 시스템 기초를 다지고 국제 학술 교류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이 회장은 20여년간 몽골 진단검사 분야 발전을 돕고 의료 분야 인재 양성 지원 사업을 했다. 2002년 SCL그룹은 몽골 첫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검사 전문기관 ‘MOBIO’를 세웠다. 매년 소외계층 대상 무료 건강검진과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국제학술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어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200여명 넘는 몽골 의료진에게 한국 연수 기회를 제공했다. 2023년부터 몽골 첫 의대인 아치국제병원과 협력해 인력 교육, 공동연구, 의료기기 보급 등의 협력을 이어왔다.SCL그룹은 이번 명예박사 수여식을 통해 몽골 과학아카데미 산하 의과학아카데미와 의료·보건 분야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 등을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이 회장은 "몽골 보건의료 현장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며 쌓아온 신뢰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국 의료진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상생 발전의 길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4.09 15:44
  • 비만약 미용 수요 키워…앨러간 "GLP-1 투여 환자 절반, '위고비 페이스' 고민"

    '위고비 페이스'. 비만약 전성시대를 연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를 맞은 뒤 얼굴 처짐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며 생긴 신조어다. 미국 등에서 비만약 활용이 급격히 늘자 위고비 페이스 탓에 미용 시술을 받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애브비 자회사 앨러간에스테틱스는 최근 미국피부과학회에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약을 투여한 환자 52%가 외모 고민을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환자 두명 중 한명이 위고비페이스를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다.앨러간은 살을 빼기 위해 GLP-1 주사제를 활용한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했다. 미용 고민 탓에 병원 등을 찾은 GLP-1 투여 경험이 있는 환자 중 32%는 해당 의료기관을 처음 찾은 사람으로 조사됐다. GLP-1 주사제가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설문에 참여한 의사 33%는 GLP-1 주사제 활용이 늘면서 필러 주사 건수가 증가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GLP-1 주사 투여 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한 외모 관련 증상은 중안부 볼륨 감소(61%)다. 피부 탄력 저하(50%), 주름 및 처짐(35%)이 뒤를 이었다.환자들이 미용 시술을 택하지 못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비용(82%)이었다. 시술 후 얼굴이 부자연스러워질까봐 걱정이라고 답한 사람(58%)도 비교적 많았다. GLP-1을 활용하는 사람 중 미용 시술을 택한 사람은 '수술받은 티'가 나지 않길 바라는 수요가 상당히 높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미용 치료의 목적도 '외모를 크게 개선하는 것'보다는 '기존 모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의료진들은 평가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

    2026.04.08 16:14
  • 세브란스, 6세 심부전 아이에 심장보조장치 삽입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할 정도로 망가져 이식만 기다리던 6세 소녀가 지난달 좌심실을 보조하는 장치(LVAD)를 넣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다음주 퇴원 후 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할 예정인 아이는 국내 최연소 LVAD 수술 환자다.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신유림 심장혈관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사진)가 중증 심부전을 앓던 박모 양에게 국내 최연소 LVAD 수술을 집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전까지 최연소 환자는 11세였다. 심장 근육이 늘어나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던 박양은 수술 당시 체중이 22kg에 불과했다.이지현 기자

    2026.04.07 17:46
  •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 치매전문병동 개설…중증 치매 통합치료 강화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은 이달부터 치매 환자 전문 치료와 지역사회 복귀 지원을 목표로 ‘치매전문병동’을 열고 운영을 시작햇다고 7일 밝혔다.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위탁 경영하고 있다.강남구는 인구 55만명 중 15.7%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이 중 7700여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관리 수요가 늘어 공공의료기관 중심의 체계적인 치매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새로 연 치매전문병동은 기존 병동과 구분된 전용 공간으로 조성된다. 신경과 전문의가 중심이 된 다학제 진료체계를 토대로 진단부터 치료, 재활, 요양을 아우르는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망상과 폭력 등 행동심리증상(BPSD)을 동반한 중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치료와 비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집중 치료체계를 구축했다.병동은 53병상 규모로 운영된다. 낙상 방지 침대와 환자모니터링 장치 등 필수 안전관리 설비를 갖췄다. 치매 환자 안전은 물론 심리적 안정과 생활 편의를 고려해 설계했다. 개인·소그룹·집단 형태의 다양한 인지재활과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이미희 치매전문병동 센터장은 "요양병원은 단순 보호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의 연장으로 환자 존엄성과 기능 회복을 이끌어내는 치료 환경 조성이 핵심"이라며 "치매안심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례 관리와 돌봄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김민기 강남구립행복요양병원장은 "치매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공보

    2026.04.07 16:45
  • 세브란스병원, 6세 심부전 아이에게 심장보조장치 삽입…국내 최연소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할 정도로 망가져 이식만 기다리던 6세 소녀가 지난달 좌심실을 보조하는 장치(LVAD)를 넣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다음 주 퇴원 후 초등학교 첫 등교를 앞둔 아이는 국내 최연소 LVAD 수술 환자다.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신유림 심장혈관병원 심장혈관외과 교수(사진)가 중증 심부전을 앓던 박민지양(6)에게 국내 최연소 LVAD 수술을 집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전까지 최연소 환자는 11세였다.심장 근육이 늘어나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던 박양은 수술 당시 체중이 22kg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월 소화불량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심근병증 진단을 받고 심장 수축력을 높이는 정맥 강심제 주사를 맞았다. 하지만 호흡곤란 등 심부전 증상이 악화해 이식이 필요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뇌사 장기 기증자는 370명, 소아 기증자는 극소수다. 의료진은 기약없는 뇌사 기증을 기다리는 것 대신 보조기구인 LVAD를 넣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국내엔 경험이 없었다. 박양은 가슴 안쪽 공간이 좁고 심장 구조도 작아 장치를 넣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수술 후 혈류량을 조절할 때도 체구에 맞춰야 했다. 신 교수팀은 수술 전부터 소아 수술 경험이 많은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교수들과 사전 논의를 했다. 3차원(3D) 시뮬레이션도 했다.신유림 교수는 “이번 수술로 중증 심부전 소아 환자도 병원 밖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아이들 성장과 삶의 질을 함께 고려한 치료 전략을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4.07 14:48
  • JW중외 혈우병약, 청소년 활동에 도움

    JW중외제약에서 판매하는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투여한 소아·청소년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해도 출혈 위험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JW중외제약은 일본 나라의대 교수팀이 97주간 A형 혈우병 환자 46명의 헴리브라 투약 결과를 분석한 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TH Open)에 실렸다고 6일 밝혔다.혈우병은 몸속 혈액을 응고시키는 성분이 부족해 출혈이 잘 멈추지 않는 질환이다. 2017년 JW중외제약이 일본 쥬가이제약에서 도입한 헴리브라는 피하주사를 맞으면 최대 4주가량 출혈 위험을 낮춰준다. 기존 A형 혈우병 약에 대한 내성 유무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이번 연구에서 헴리브라 투여 전 1.5~2회 출혈을 경험한 아이는 약을 쓴 뒤 연간 출혈 빈도가 0.53회로 줄었다. 축구와 유도 같은 신체 활동을 한 사례가 172건 보고됐지만, 외상성 출혈은 한 건에 그쳤다. 강도 높은 활동을 해도 출혈 위험이 커지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 아이들의 출혈이 관리되자 설문에 참여한 부모는 아이 활동량이 증가하고(43.8%), 출혈 불안이 줄었다(56.3%)고 답했다.이지현 기자

    2026.04.06 17:31
  • 미라셀, 줄기세포 추출시스템과 혈액골수 키트 美 FDA 510k 승인

    미라셀은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 ‘스마트엠셀’과 ‘혈액(BSC), 골수(BmSC)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공식 승인(510k)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미라셀은 글로벌 재생의료 및 세포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스마트엠셀은 세포 처리 및 농축 시스템 과정을 자동화한 첨단 의료기기다. 혈액과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선별적으로 분리 농축해 추출하고 줄기세포 등 각종 성장인자, 백혈구, 적혈구 등이 함유된 멀티셀로 조직 재생력을 통해 신체 기능 회복을 돕는다.업체 관계자는 "단순 키트가 아닌 원심분리기기와 시스템 한 벌 구성으로 510k를 같이 받았다"며 "대개 원심분리기기는 신고 품목이지만 FDA 510k 승인을 받으면서 원심분리에 대한 유효성, 성능까지 입증했다"고 했다. 기존 기업이 기기와 키트를 별도로 운영하는 것과 달리 미라셀은 특정 파장의 빛(광원 기술)을 기기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세포 처리 과정 정밀도를 높이고 보다 안정적 치료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미라셀 관계자는 "기존 유럽 CE인증에 이어 이번 FDA 510k 승인은 높은 줄기세포 추출 기술력과 세포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40여개국에 수출 중인 스마트엠셀을 미국 등에도 수출하고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4.06 15:35
  • 일동제약, 약국 판매 먹는 치질약 ‘푸레파 스피드’ 출시

    일동제약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먹는 치질약 ‘푸레파스피드’를 출시해 치질용제 브랜드 ‘푸레파 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일동제약은 먹는 치질약 '푸레파 스피드'와 '푸레파센 600', 바르는 약 '푸레파인연고'과 '푸레파인 마일드 연고', 좌약 '푸레파인 마일드 좌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푸레파 스피드는 미세정제플라보노이드분획물(MPFF)이 포함된 일반의약품으로 치질과 정맥임파부종 등에 효과가 있다. 푸레파 스피드에 쓰인 디오스민은 평균 입자 크기를 2마이크로미터(µm) 미만으로 가공해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급성 치질 증상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업체 관계자는 "치질은 내치핵과 외치핵이 동반되는 혼합성 치핵 발생이 흔하고 증상도 통증, 가려움, 출혈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먹는 약과 바르는 약, 좌제 등을 적절히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4.06 10:56
  • '민초·초코와 만난 컨디션' HK이노엔, 컨디션스틱 초코·민트초코 출시

    HK이노엔은 숙취해소 제품 브랜드 컨디션 신제품 '컨디션스틱 초코'와 '컨디션스틱 민트초코'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들 제품은 간편하게 휴대하고 섭취할 수 있는 컨디션스틱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초코의 달콤함과 민트초코의 상큼함을 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한 독자개발 소재를 함유해 기존 컨디션의 숙취해소 효능도 그대로 담았다.제품 출시로 컨디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젤리 제형의 초코맛 숙취해소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과일 맛 중심에서 벗어나 디저트 계열로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젊은 층을 중심으로 음주 트렌드가 변하면서 컨디션은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컨디션스틱 제로' 등 제로 슈거 라인업을 강화하고 제형과 맛을 다변화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HK이노엔 음료마케팅팀 컨디션 담당자는 "초코와 민트초코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한다"며 "술자리 전후로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술자리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4.06 09:51
  • 지오영, 토털마케팅 3년 만에 지르텍 800만개 돌파

    지오영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지르텍'의 2023~2025년 누적 판매량이 800만개를 넘었다고 6일 밝혔다.지오영이 지르텍을 통해 토털 마케팅 시장에 진입한 것은 2023년이다. 제조·수입사인 한국유씨비제약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통, 광고, 영업,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다.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3년 지르텍 판매량은 260만개를 시작으로 2024년 263만개, 2025년 278만개로 증가하며 3년 누적 801만개 판매를 기록했다.지오영이 마케팅을 담당하기 전인 2022년 연간 판매량은 220만개였다. 3년간 연평균 8.1%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지오영은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계절적 수요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현장 중심 영업 활동을 확대했다. 전국에서 지르텍으로 알레르기 치료를 받도록 국내 약 2만5000여개 약국의 80% 이상과 전국 최대 수준의 약국 네트워크를 확보했다.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봄·가을 알레르기 시즌에 맞춰 '지르텍이 지켜줄게요' 등 브랜드 메시지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지르텍 800만개 돌파는 국내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유통과 마케팅이 결합할 경우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토털마케팅 전략의 성공사례"라며 "지르텍을 비롯한 경쟁력 있는 OTC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약국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4.06 09:42
  • JW중외제약 ‘헴리브라’, 소아·청소년 A형 혈우병 환자 안전한 신체활동 도움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를 투여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면서도 낮은 출혈 위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TH Open)에 실렸다고 6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 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쓸 수 있다. 한 번 피하주사를 맞으면 최대 4주간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일본 게이지 노가미 나라의대 소아과 교수 연구팀은 일본 내 50개 의료기관에서 소아 및 청소년 A형 혈우병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97주간 헴리브라 예방요법을 적용하며 신체활동, 출혈, 안전성, 삶의 질(QoL) 변화를 분석했다. 이번 평가엔 전자 환자보고 애플리케이션(ePRO), 웨어러블 활동 추적기, 설문지 등이 활용됐다.소아·청소년 환자들은 연령에 따라 헴리브라 투약 전 최근 12주나 24주 안에 1.5~2.0회의 출혈 이력이 있었다. 헴리브라 예방요법으로 전환한 뒤에는 연간 출혈 빈도(ABR) 중간값이 0.53회로 나타났다.연구 기간 중 고위험 활동 44건, 중위험 활동 70건, 저위험 활동 42건 등 총 172건의 신체활동이 기록됐다. 축구, 유도 등 중·고위험 활동을 포함해 25가지 넘는 신체활동이 확인됐다. 신체활동과 관련된 외상성 출혈은 1건 보고됐지만 활동 강도와 출혈 간 유의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삶의 질 설문조사 점수는 2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보호자 대상 설문에선 14명(43.8%)이 자녀의 활동량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18명(56.3%)은 자녀의 출혈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안전

    2026.04.06 09:35
  • [COVER STORY]The era of PEPTIDE, 막 오른 펩타이드 시대

    펩타이드 중흥기의 막이 올랐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이 글로벌 제약 시장을 뒤흔들면서다.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2~50개 결합한 작은 단백질 분자다. 특정 수용체에만 결합하는 선택성이 강하지만 다른 신약 치료접근법(모달리티)인 항체나 단백질보다는 분자 크기가 작다. 항체처럼 내성이나 독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표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신약 물질로 부상하고 있다.펩타이드의 선택성을 활용해 특정한 표적을 찾아가는 펩타이드-방사성 접합체(PRC), 펩타이드-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POC),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DC) 등의 개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그동안 펩타이드 신약개발을 가로막던 장애물은 안정성이었다. 항체보다 낫지만 먹는 약으로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것도 한계로 꼽혔다. 하지만 매크로사이클(거대고리) 펩타이드 등 다양한 구조가 등장하면서 이런 문제도 해소되고 있다.인체 내 펩타이드로 접근 가능한 표적은 1000개를 웃돈다. 이 중 실제 신약으로 개발된 것은 8~9개에 불과하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후보군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펩타이드 모달리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알아봤다.COVER STORY ❶ ANALYSIS저분자와 항체 사이, 새 치료접근법 ‘펩타이드’의 부상COVER STORY ❷ HISTORY인슐린에서 GLP-1까지… 펩타이드 의약품, 제약산업 중심에 서다COVER STORY ❸ STRATEGY차세대 펩타이드 모달리티, 구조와 전달 전략이 승부 가른다COVER STORY ❹ FOCUS뇌로 가는 마지막 관문, ‘펩타이드 열쇠’가 여는 CNS 치료의 신기원COVER STORY ❺ MODALITY내분비 대사질환에서 면역

    2026.04.06 08:36
  • '우리 애 틈만 나면 멍 때려서 걱정했는데'…전문가도 '경고'

    아이들의 학년이 바뀌고 새 친구와 만남이 늘어나는 시기다. 아이가 유독 학교 규칙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전문가들은 얌전하고 조용한 아이라도 ‘넋놓고 멍하게 있는 시간’이 길다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ADHD는 주의력을 조절하고 계획·정리·시간관리 등 특정 업무를 실행하는 기능에 관한 뇌 회로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국내에서 ADHD로 진료받은 환자는 2020년 7만8958명에서 2024년 25만6922명으로 5년 새 3.3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남성 환자는 5만8480명에서 15만6178명으로 2.7배로 늘었다. 여성 환자는 2만478명에서 10만744명으로 4.9배 늘어 증가세가 더 두드러졌다.이 질환은 과잉행동과 충동 증상이 우세한 산만한 ADHD, 겉으로는 얌전해 보이지만 주의 집중력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조용한 ADHD로 나뉜다. 아이들은 산만한 ADHD가 많지만 모든 아이의 ADHD가 이렇게 표출되는 것은 아니다. 얌전하지만 수업시간에 멍하니 창밖을 보는 시간이 길거나 선생님이 지시한 사항을 따르지 못한다면 조용한 ADHD일 가능성이 있다. 숙제나 준비물을 자주 까먹는 것도 마찬가지다.주의력 결핍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춰 주의력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에만 과도하게 몰입하고 그렇지 않은 일엔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ADHD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오미애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DHD는 다양한 유전적, 환경적 위험 요인이 축적돼 발생한다”며 “이런 증상이 있는 아이는 전문의가 면담하고 발달 상태 등을 확인해 진단한다”고 했다.ADHD 진단은 검사

    2026.04.03 22:00
  • 세계가 찾는 '무릎 명의'…정형외과 수술 기준을 만들다

    의학은 교과서가 끊임없이 바뀌는 학문이다. 사람을 살린다는 본질을 제외하면 진단과 치료법은 계속 진화한다. 의사들이 모인 국제학회에서 수시로 만들어 공개하는 의학 학술지와 진료 가이드라인은 그 시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정의한 ‘교과서’다. 이상학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사진)는 무릎 환자를 보는 세계 의료진을 위한 교과서를 만들고 있다. 그동안 국제학술지에 실린 논문만 100편이 넘는다. ‘한땀 한땀’ 꿰매는 정교한 연골판 수술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했다. 그는 “십자인대나 반월상 연골판 손상 환자는 나이와 상태, 평소 활동 범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며 “적절한 치료를 설계해 추후 인공관절 수술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는 게 목표”라고 했다. ◇십자인대·반월판 수술 전문가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앞 뒤로 교차해 십자 모양을 이루는 전·후방 인대다. 여러 고무줄이 뭉쳐져 다발을 만드는 것처럼 탄탄하고 질긴 섬유끈이 뭉쳐져 무릎 안정성을 높여준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위아래 관절 사이에 말발굽 모양으로 스펀지처럼 붙어 있는 보호 조직이다. 안쪽(내측)과 바깥쪽(외측) 두개 연골판이 관절 충격을 줄여준다. 무릎 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이다. 나이 들어 관절염이 악화해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는 환자가 흔하다. 이 교수 환자는 이들보다 젊다. 태어날 때부터 연골판 기형이 있거나 운동을 하다가 인대가 끊어진 환자다. 젊은 환자가 많다보니 치료 목표는 분명하다. 긴 여생 동안 최대한 환자 무릎을 보존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는 것이다.연골판 손상 환자라면 수술로 정상 모양을 만들어야

    2026.04.03 17:44
  • 렉라자 투여 3개월 만에 전이암 사라져 "진단·치료 빠른 지역 병원, 치료 역량 충분"

    부산에서 인테리어업에 종사하던 조규영씨가 4기 폐암 진단을 받은 것은 2024년 가을이다. 폐에 물이 차 가벼운 물건만 들어도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그는 병원에서 폐암이 주변 림프절은 물론 간과 뼈까지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평소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았던 그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던 조씨는 지역 거점병원인 동아대병원에서 주치의와 상의해 검사를 거쳐 특정 변이(EGFR) 폐암 판정을 받았다. 주치의를 만난 지 열흘 만에 표적항암제 '렉라자' 치료를 시작했다. 서울 대형병원을 찾았다면 한달 가량 걸렸을 시간이다.치료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복부 림프절 전이 병변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라졌고 암이 30% 넘게 줄어든 부분관해(PR)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계속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일터로 돌아가 일상 생활을 선물 받았다.3일 조씨와 그의 주치의인 김인수 동아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를 만났다. 조씨는 "예전엔 계단 두 층만 올라가도 숨이 찼지만 이젠 체력이 회복돼 30층 넘는 아파트 계단도 쉬지 않고 올라간다"며 "앞으로 치료에 대해서도 희망을 갖고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김 교수는 "EGFR 변이 폐암처럼 표적치료 전략이 확립된 질환은 수도권 대형병원과 지역 거점병원에서 모두 동일한 치료 옵션을 적용할 수 있다"며 "단순한 병원 규모 외에 꾸준히 치료와 관리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인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진단 당시 환자는 어떤 상황이었나."종격동 림프절과 목 부위 림프절을 비롯해 간, 뼈, 복부 림프절까지 전이가 확인됐다. 2024년

    2026.04.03 16:36
  • 불붙은 '먹는 비만약' 전쟁…美 일라이릴리, ‘파운다요’ 시판 허가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릴리의 비만약 시장 선두 경쟁이 '주 1회 투여 주사제'에서 '먹는 약'으로 옮겨갔다. 후발주자인 릴리가 먹는 비만약 시판허가를 받으면서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일 릴리에서 개발한 먹는 비만약 '파운다요(성분명 오포글리프론)'를 시판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릴리는 자체 판매몰인 릴리다이렉트 통해 처방전 접수에 돌입했다. 오는 6일부터 미국 전역으로 배송을 시작해 환자들이 바로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민간의료보험에서 급여 적용받는 환자의 한달 약값은 25달러 정도다. 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환자의 저용량 약값은 월 149달러부터 시작한다. 올해 1월 5일 출시된 먹는 위고비와 같다. 매일 먹는 약으로 환자에 따라 감량률을 높이기 위해 한 달 단위로 용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앞서 승인받은 먹는 위고비는 펩타이드를 활용한 치료제다. 펩타이드는 몸 속에 들어가면 효소들이 빠르게 분해한다. 이를 막기 위해 특정 성분(SNAC)으로 약을 감싸는데 이 성분이 거품을 내면서 녹아 흡수되는 데 30분 가량 시간이 걸린다. 30분 가량 공복을 유지한 뒤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이번에 승인받은 파운다요는 합성화합물로 만들었다. 효소 분해를 막기 위한 추가 첨가물이 필요없어 특별한 제한 조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환자 편의성 면에선 파운다요가 앞선다는 평가다. 임상시험에서 감량률은 파운다요가 72주차 12.4%, 먹는 위고비가 64주차 16.6%였다. 다만 두 약을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은 아니기 때문에 약효를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제프 미컴 씨티 애널리스트는 "파운다요의 복용 편의성이 다

    2026.04.02 16:42
  • 홈즈에이아이, 엔비디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

    의료 AI 플랫폼 전문기업 홈즈에이아이(홈즈AI)는 엔비디아(NVIDIA)의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이언스,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은 GPU 최적화, 기술 컨설팅, 최신 개발 리소스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털 네트워크, 파트너십 기회 등도 얻을 수 있다.업체 측은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의 기술력, 시장 확장성, 비즈니스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선발된다"며 "인셉션 멤버 공식 인증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지표로 활용된다"고 했다.홈즈AI는 AI와 IoMT(사물의료인터넷) 기술을 융합해 심장 질환과 뇌심혈관 질환 등 노인성질환 조기 예측과 예방, 입퇴원 환자 예후 예측 등을 지원하는 의료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AI 기반 진단 의료기기를 상용화해 병원 대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재택 의료와 돌봄 서비스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수술 후 또는 항암치료 후 급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집에서 생체신호를 수집(RPM)하고 임상정보(EMR)와 통합 분석(AI)해 합병증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AI 기반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인셉션 프로그램 선정을 계기로 AI 모델 최적화와 하드웨어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해외 진출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이광현 홈즈AI 미래성장실 리더는 "이번 선정이 뉴욕 사무소를 거점

    2026.04.02 15:32
  • 병원 혁신 이끈 삼성서울병원, 고령 환자 위한 '시니어 라운지' 개설

    환자 중심 병원 문화 혁신을 이끌어온 삼성서울병원이 또 한번 혁신에 나선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국내 현실을 반영해 진료 동선부터 시스템까지 모두 고령층에 맞춘 전용 라운지를 열면서다.삼성서울병원 이달부터 ‘SMC 시니어 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본관 1층에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 대상 전용 서비스 창구를 열고 이들에게 도움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노안 탓에 작은 글씨는 보기 힘든 고령층을 배려해 안내문 글씨를 키우고 스마트폰 앱 활용이 서툰 환자를 돕는 도우미를 배치했다. 교통편 예약, 보험청구 서류 확인 등도 이곳에서 안내한다.자녀 등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도록 직원들이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이 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고령층의 눈높이에 맞춰 큰 목소리와 쉬운 말로 설명할 예정이다. 필요할 땐 자녀 등 보호자와 통화해 고령층 환자가 병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돕기 위해 자율 주행 전동 휠체어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지난해 기준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선보인 SMC 시니어 라운지를 시작으로 국내 의료기관들의 체질을 바꾸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했다. 병원 관계자는 "초고령사회를 맞이한 우리나라의 병원 문화를 시니어 친화적으로 바꾸는 데 보탬이 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그동안 '환자 경험 중심 문화'를 국내 의료계에 이식하는 데 앞장섰다. 1995년 국내 처음 진찰료 후수납제를 도입하고 2017년 입원 환자의 연대보증인 작성란을 없

    2026.04.02 14:48
  • 주사기값 25% 인상에 동네 병원 '사재기 조짐'

    일회용 주사기 ‘사재기’ 움직임이 일부 소형 병·의원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다. 도매업체들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상승한 원가 부담을 판매가에 전가하고 있어서다. 원가 상승 전 물량을 확보해 두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품귀를 우려한 가수요까지 몰려 의료용 소모품 판매량이 급증했다.1일 국내 최대 병·의원 e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1주일간 주사기 판매량은 2월 주간 평균 판매량 대비 5배가량 급증했다. 지난달 24일께 늘기 시작한 주사기 판매량은 31일엔 2월 하루평균 판매량의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업체 관계자는 “주사기 공급 가격이 오르고 병원당 구매 수량이 제한되는 등 공급 불안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약 두 달간은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일회용 치료재료 공급업체들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에 들어갔다. 한 기업은 이날부터 두 달간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바늘 가격을 15~20% 인상한다고 의료기관 등에 공지했다. 또 다른 업체는 오는 15일 출고분부터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바늘 가격을 25% 올린다고 알렸다. 주사기 외에 다른 소모성 치료재료 공급가도 높아졌다. 한 공급업체는 1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쓰는 라텍스와 니트릴 장갑 가격을 30% 인상했다. 소독용 에탄올, 환자용 소변·좌욕기, 멸균용 초음파 커버(프로브) 등도 인상 품목에 포함됐다. 대부분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 기반 합성수지로 제조하는 제품이다.의료기관은 서비스 제공 가격이 고정돼 있어 소모품 원가 상승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주사기의 건강보험 산정 비용(수가)은 1000원 정도다. 의료용 장갑 등은 건강

    2026.04.01 18:17
  • 지오영, 창사 첫 연매출 5조원…고부가물류 등 전 사업부 고른 성장

    지오영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 지오영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 3509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매출은 전년(4조6707억원) 대비 14.6% 증가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5조원을 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811억원) 대비 27.7% 상승해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지오영 개별 기준으로도 매출 3조4849억원, 영업이익 7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8.7%, 16.3% 성장했다.고부가가치 물류사업인 3자물류(3PL)와 4자물류(4PL)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첨단 물류거점인 스마트허브센터의 조기 안정화도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2024년 신규 가동 후 본궤도에 오른 스마트허브센터는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병원 구매대행(GPO) 전문 자회사 케어캠프도 의료기기와 치료재료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실적 견인에 힘을 보탰다. 방사성의약품 자회사 듀켐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서 항체 기반 치매 치료제 활용이 늘자 치료 전 양전자방출촬영(PET) 검사 수요가 늘었다.약국 디지털 플랫폼 크레소티와 병원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포씨게이트 등 헬스케어 IT 계열사도 성장세가 이어졌다.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매출 5조원 달성은 지오영이 의약품 유통을 넘어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종합 헬스케어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4.01 16:23
  • 일동제약, 새 R&D 본부장 박재홍 사장 선임

    일동제약이 동아에스티에서 연구개발(R&D)을 총괄해온 박재홍 전 동아에스티 사장을 신임 R&D 본부장(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부터 일동제약의 R&D 전반을 총괄한다.1969년생인 박 사장은 연세대에서 생명공학 학사·석사 과정을 마친 뒤 미국 보스턴대 의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하버드대 의대 등에서 연구원으로 생활한 뒤 얀센, 다케다제약,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 임상 개발과 상용화 관련 경험을 쌓았다. 2022년 동아에스티에 합류해 최고과학책임자(CSO)로 R&D를 이끌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4.01 14:11
  • 한경바이오인사이트 Vol.66 - 2026년 3월호

    한경바이오인사이트 Vol.66 - 2026년 3월호 [에디터 레터] 한국은행이 K바이오를 걱정하는 이유 [MONTHLY FIGURES] 숫자로 보는 제약·바이오산업 주요 이슈와 트렌드 [BIO NEWS UP-TO-DATE] 국내 바이오산업 관련 소식 업데이트OPINION [김선진의 바이오 뷰] 예측 vs 예언BIO INSIDE [김정현의 월드 인사이트] 비만 치료제 시장 2라운드, ‘확장·지속·내약성’으로 재편COVER STORY [COVER STORY] ‘40년 난제’ KRAS, 항암제 핵심 타깃으로 부상… 1차 치료 진입 경쟁 본격화 [COVER STORY① OVERVIEW] KRAS의 역사: ‘약물화 불가능’에서 변곡점까지 [COVER STORY② FOCUS] KRAS 최초의 1차 치료제 도전, 특정 변이 저격: G12C에서 D·V까지 [COVER STORY③ ANALYSIS] pan-KRAS 저해제, 변이 한계 넘어 ‘클론 스위칭’까지 겨냥 [COVER STORY④ MODALITY] 표적 단백질 분해(TPD) 모달리티: KRAS 기능의 원천 봉쇄를 노린다 [COVER STORY⑤ THERAPY] KRAS 변이 암 재발 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 mRNA 항암백신이 여는 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 [COVER STORY⑥ MARKET] 암 정복 난제 KRAS, 올해 ‘표준 치료’ 시험대… 항암제 1차 시장 재편 예고 [COVER STORY⑦ COMPANY] 한미약품 “HM101207·벨바라페닙 앞세워 RAS 항암 포트폴리오 확대” [COVER STORY⑦ COMPANY] 파로스아이바이오 "pan-RAF·DDR 이중 차단… PHI-501, AI가 찾고 실험으로 검증한 혁신 신약" [COVER STORY⑦ COMPANY] 카나프테라퓨틱스 “KRAS 변이·뇌전이 장벽 동시에 허문다” [COVER STORY⑦ COMPANY]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세계 최초 ULK1/2 프로탁 개발… KRAS 내성 정조준”COMPANY [핫 컴퍼니] 알지노믹스, 美 릴리의 난청 극복 전략

    2026.03.31 16:16
  • “내달부터 의료용 장갑 공급가 15% 인상” 병원까지 번지는 전쟁 여파

    한달 넘게 이어진 미국·이란 전쟁 여파가 국내 의료계로도 번지고 있다. 수술, 진료 등을 할 때 쓰는 장갑의 공급 가격이 오르면서다. 병원들이 확보해둔 재고 물량이 남아 아직 현장 혼란은 크지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자칫 감염 관리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업계에선 경고했다. A사, 내달 의료 장갑 단가 15% 인상31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 의료용 소모재료 등을 공급하는 A사는 내달 1일 출고분부터 흰색 라텍스 장갑과 파란색 니트릴 장갑 공급단가를 15% 인상한다.이들 장갑은 병원에서 의사가 진료·수술을 할 때, 간호사 등이 환자 처치를 할 때 폭넓게 쓰인다. 환자와 의료진 등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A사가 유통업체 등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전량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그간 환율과 유가 변동, 최저임금 인상 등 가격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공급 단가는 변동되지 않았다.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이란 전쟁은 가격 인상의 도화선이 됐다. 업체 측은 "전쟁 탓에 불안정한 국제 정세 영향으로 원료값이 폭등하고 해상 운임 상승이 지속됐다"며 "재정과 경영 상태 악화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A사에서 수입한 의료용 장갑 등은 중간 유통사를 통해 병원에 공급된다. 중간 유통사 등의 마진율은 통상 15% 안팎으로 알려졌다. A사는 국내 의료용 장갑 시장 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주요 업체다. 중간 유통사들의 납품 정책에 따라 의료기관 판매 가격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국내 한 중소병원 원장은 "아직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거나 가격을 올린다는 얘긴 듣지 못했다"면서도 "통상 장갑은 2

    2026.03.31 14:46
  • '비타민계 에르메스' 동아제약 오쏘몰, 국내 멀티비타민 3년 연속 1위

    동아제약은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이 국내 온·오프라인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2023년 이후 3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시장분석기관 유로모니터가 일반의약품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멀티비타민의 판매 금액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오쏘몰의 국내 공식 파트너인 동아제약은 2020년 대표 제품 '이뮨'을 론칭하며 국내에 진출했다. 2023년 개인별 건강 고민에 맞춘 올인원 멀티비타민 '바이탈M'과 '바이탈F'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이뮨은 비타민B, C, E와 나이아신, 아연 등을 포함해 정상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바이탈 라인은 오메가3를 포함한 최대 23종류의 미량 영양소를 담았다.동아제약은 H&B스토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과 모바일 커머스,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해왔다. 기능 중심의 제품을 넘어 '프리미엄 건강 선물'이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며 차별화했다.업체 관계자는 "독일의 연구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인의 영양 섭취 특성을 고려한 포뮬레이션을 적용했다"며 "올해 다양한 제형과 제품군 확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성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3.31 11:13
  • 고려대의료원, 2035년 동탄병원 개원…“AI 병원 기준 만든다”

    고려대의료원이 2035년 동탄에 교육과 진료는 물론 인근 노인복지주택까지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한 '미래형 병원'을 연다.윤을식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30일 간담회에서 "동탄병원을 통해 첨단 스마트 AI 기반 차세대 미래병원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8일 화성시와 우미건설, 미래에셋증권, 리즈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700병상 규모 동탄병원 설립 계획을 구체화했다. 암과 심뇌혈관 등 수도권 남부 응급질환을 책임지는 메디컬 허브 역할은 물론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의학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디지털병리, 유전자·세포센터, 디지털 트윈 예방 관리센터 등을 꾸릴 계획이다. 병원 내 AI 사령탑인 디지털커맨드센터를 활용해 환자 입퇴원, 가용 수술실 등을 초단위로 분석하고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바로 최적의 병상을 확보해 진료팀을 배정한다. 의료진은 기존 행정 업무를 80% 이상 덜어내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동탄병원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용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 등에 분산된 데이터 간 연계를 강화한다. 손호성 고려대의료원 의무기획처장은 "주변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의 융복합 연구 생태체를 조성하고 이곳에서 나온 기술의 테스트배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3.30 15:12
  • 한미그룹, 한미약품 등 모든 계열사 차량 5부제 시행

    한미그룹이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작한다.한미그룹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과 계열사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에서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차량 5부제는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제도다. 교통량 감소와 연료 사용 절감, 온실가스 배출 저감 유도 효과가 있다.정부는 최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차량 5부제 시행을 검토하는 등 에너지 절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한미그룹은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내 공지를 통해 기준을 안내하고 대중교통 이용 등을 권장할 방침이다.전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모든 사업장의 에너지 제어 기준도 강화한다. 평일과 휴무일, 중식시간, 야간 등 시간대별 사용 패턴에 맞춰 PC, 냉난방, 조명 등을 세분화해 관리에 나선다.국내 출장과 사업장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원격 화상회의를 적극 장려한다. 업무용 차량 이용도 줄일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라며 "국가적 어려움을 정부와 함께 극복해 나가면서 앞으로도 일상적인 경영 활동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3.30 13:47
  • 제일파마홀딩스, 경영지원본부 신설…김현수 신임 본부장 임명

    제일파마홀딩스는 4월 1일자로 인사팀과 총무팀을 관할하는 경영지원본부를 신설하고 신임 본부장에 김현수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를 영입해 보직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경영관리 체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김 상무는 한림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미약품에서 24년간 근무하며 인사, 총무, 컴플라이언스, 영업기획 등 경영 지원 전반에서 경력을 쌓았다.제일파마홀딩스는 자회사 제일약품과 제일헬스사이언스 임원 승진 인사도 했다. 제일파마홀딩스에선 이주현 준법경영본부장과, 박재현 커뮤니케이션팀장이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제일약품은 이영호 품질경영본부장과 심상영 생산본부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이호철 개인병원부문장이 이사에서 상무로, 남기중 해외사업팀장과 마영수 종합병원부문장이 이사대우에서 이사로 승진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최인창 생산본부장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업체 관계자는 "부문별 전문 역량을 결집하고 신속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체계가 확립될 것"이라며 "변화의 동력이 될 우수한 외부 인재 영입과 핵심역량을 갖춘 내부 전문가 발탁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2026.03.30 09:53
  • 가속도 붙은 中 신약개발…"K바이오 전략 수정 필요"

    중국이 개발 중인 초기 신약 후보물질이 최근 9년 사이에 7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려면 신약 개발 기술을 추격하기보다 중국과의 협력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中 신약 후보물질 급증29일 미국의사협회지 자마 네트워크에 실린 조지타운대 연구에 따르면 초기 임상 단계 신약 개발의 중심축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조지타운대 보건대 연구진은 중국이 세계 신약 후보물질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5년부터 2024년 사이 미국 신약 후보물질이 5024개에서 7107개로 41.5% 늘어나는 동안 중국은 829개에서 6145개로 64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영국, 일본 등을 포함한 다른 국가의 신약 후보물질은 4564개에서 5747개로 25.9% 증가했다. 중국의 굴기로 글로벌 전체 신약 개발 프로그램은 1만417개에서 1만8999개로 82.4% 늘었다. 연구진은 글로벌 신약 개발의 지정학적 변화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임상부터 임상 2상 단계까지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의 국적을 분석했다.연구 보고서가 추적한 흐름을 반영하면 지난해 중국의 신약 후보물질 수는 미국을 앞질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중국의 신약 후보물질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은 40%를 넘어섰고, 미국은 30%대로 밀려났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뒤를 이은 한국과 영국, 일본은 점유율이 각각 약 5%에 미치지 못했다.질환별로는 암 분야에서 중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의 암 분야 신약 후보물질 수는 이미 미국을 넘어섰다. 2024년 중국기업 등이 개발하고 있는 암 신약 후보물질은 4152개

    2026.03.29 17:28
  •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 바이오…美 신약 물질 9년간 42% 느는 동안 中 7배 증가

    중국의 '바이오굴기'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최근 9년 간 중국의 초기 신약 후보물질이 7배 넘게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공개되면서다. 지난해엔 미국을 넘어 세계 1위 신약 물질 보유 국가가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한국도 바이오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중국 신약 후보물질 9년 새 7배 증가27일 미국의사협회지 '자마 네트워크'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초기 임상단계 신약 개발의 중심축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조지타운대 보건대 연구진은 글로벌 신약 개발의 지정학적 변화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임상부터 임상 2상 단계까지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의 국적을 분석했다.연도별 비교를 위해 2015년과 2024년을 비교했더니 미국 신약 후보물질이 5024개에서 7107개로 41.5% 늘어나는 동안 중국은 829개에서 6145개로 641% 급등했다.한국과 영국, 일본 등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신약 후보물질은 4564개에서 5747개로 25.9% 증가해 세계 신약 개발 프로그램은 1만417개에서 1만8999개로 82.4% 늘었다. 중국이 세계 신약 후보물질 증가를 이끌었다.이런 추세가 계속되면서 지난해엔 중국이 미국의 신약 후보물질 숫자를 앞질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중국 신약 후보물질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은 40%를 넘었고 미국은 30%대로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뒤를 이은 한국과 영국, 일본은 점유율이 5%에 미치지 못했다. 약물 모달리티별로 분류했더니 중국의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은 2015년 362개에서 2024년 3611개로 10배가량 급증했다. 점유율은 8.7%에서 35.1%로 가파르게

    2026.03.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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