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상 교수-보령암학술상·백효채 교수-바이엘임상의학상
송용상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왼쪽)와 백효채 연세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오른쪽)가 각각 올해 보령암학술상과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 교수는 종양의 미세환경과 이질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난소암 치료 및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를 정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국제학술지에 총 49편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건강하게 삶을 영위하는 건강 수명 연장의 목표와 환자별 맞춤 치료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암학술상은 국내 종양학 분야에서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학술 활동을 북돋우기 위해 2002년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했다.

백 교수는 1996년 국내 첫 폐 이식 수술에 참여한 뒤 국내에서 시행된 폐 이식 수술의 50% 이상을 집도했다. 그는 폐 이식 수술 응급도 기준을 마련하고 심정지 후 장기를 적출해 이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한이식학회 심폐이식 활성화 위원회 위원장,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운영위원, 한국장기기증원 의료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미현/이지현 기자 mwise@hankyung.com